소주 가격 대폭 상승한 이유는? 강남에서는 8000원 하는 식당도 있어

김정호 입력 2018. 10. 4. 18:10 수정 2018. 10. 4.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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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들의 대표 술인 소주의 가격이 인상된 가운데 그 이유에 대해 궁금증이 모아지고 있다.

이어 주류업계 관계자는 "주류 생산업체에서 출고가격을 인상하지 않았지만,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배달직원 등의 인건비 부담으로 전국적으로 주류 도매상의 공급가 조정이 확산되고 있다"며 "점차적으로 소주와 맥주 판매 가격도 오를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에 따라 현재 식당과 술집, 슈퍼마켓, 소형 마트 등에서 판매하는 소주와 맥주 값은 이미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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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들의 대표 술인 소주의 가격이 인상된 가운데 그 이유에 대해 궁금증이 모아지고 있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남북부수퍼마켓협동조합은 지난달 1일자로 주류 공급가를 인상했다. 이에 소주와 맥주 모두 최소 1%에서 최대 2%까지 가격이 인상됐다.

서울남북부수퍼마켓협동조합 관계자는 "정부의 최저임금 상승으로 인해 물류배송비가 대폭 상승했고, 배송기사 구인난으로 어려움을 겪어 이대로는 중소유통물류센터를 운영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이어 "슈퍼 운영에 많은 어려움이 있겠지만, 조합이 물류센터를 계속 운영하기 위해서는 상품 공급가를 조정할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주류 공급가 조정은 점포마다 다소 차이가 있다.

서울의 A 슈퍼마켓 점주는 "우리는 소주 1.5%, 맥주 1.5% 인상 공문을 받았는데 인근 다른 점포의 경우 소주 1%, 맥주 2%로 인상한다는 공문을 전달을 받았다"면서 "평균 1%라고 보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해당 사진은 기사 특정 내용과 무관함. SNS 화면 갈무리


이어 주류업계 관계자는 "주류 생산업체에서 출고가격을 인상하지 않았지만,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배달직원 등의 인건비 부담으로 전국적으로 주류 도매상의 공급가 조정이 확산되고 있다"며 "점차적으로 소주와 맥주 판매 가격도 오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현재 식당과 술집, 슈퍼마켓, 소형 마트 등에서 판매하는 소주와 맥주 값은 이미 올랐다.

슈퍼마켓의 소주 평균 판매가격은 1400원이지만 이미 1500원으로 인상, 가격변화를 심상치 않게 볼 수 있다.

서울 지역 식당의 평균 소주 가격의 경우 4000원 정도이지만 강남을 중심으로 5000원대로 조정하는 곳도 볼 수 있다. 또한 고급 술집이나 식당에서는 소주의 가격이 6000~8000원대로 올리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소주 값 상승 원인은 '주정 원재료인 타피오카 가격이 올해 들어 급등했기 때문'이라는 진단이 나오고 있다.

김정호 온라인 뉴스 기자 Ace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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