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지 않는 폭력 '사이버 불링'을 아시나요

박상연 2018. 10. 4.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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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을만하면 발생하는 학교폭력, 이제는 온라인으로까지 확대되고 있습니다.

'사이버 불링'이라는 신조어까지 생겨날 정도인데요.

피해자의 극단적 선택으로 이어지는 경우까지 생겨나고 있습니다.

'사이버 불링'은 가상공간을 뜻하는 사이버에 집단 따돌림을 의미하는 불링이 합쳐진 단어인데요.

사이버 공간에서 이뤄지는 집단 괴롭힘, 이른바 '사이버 왕따'를 뜻합니다.

하루 24시간 내내 무차별적으로 지속된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유형도 다양합니다.

다수가 한 사람을 불러 욕설을 퍼붓는 '떼카',

대화방을 나가도 계속 초대해 괴롭히는 '카톡 감옥'

피해 학생만 남기고 모두가 한꺼번에 방을 나가는 '방폭'이 있습니다.

이외에도 SNS상에서 특정 학생 관련 글에 비난 댓글을 줄지어 다는 '댓글 폭력'도 심심치 않게 발생합니다.

사이버 불링은 스마트 기기가 발달하면서 크게 늘어나는 추세인데요.

2012년 9백 건에서 2014년엔 천2백여 건, 2016년에는 2천 건이 넘었습니다.

학교폭력을 경험했다는 학생 10명 중 1명은 사이버 불링을 경험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사이버 불링, 대책은 없을까요?

해외의 경우, 영국, 독일 등 유럽에서는 전담상담센터가 마련돼 있고 미국은 대부분 주에서 사이버 불링에 대한 처벌 기준을 마련했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상담과 신고만을 전담하는 특화기관이 없어 예방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보이지 않는 폭력, 사이버 불링.

가벼운 장난으로 넘기기엔 피해자가 받을 상처가 너무 큰데요.

사이버 폭력은 단순한 아이들 싸움이 아닌, 엄연한 범죄라는 사실, 기억해둬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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