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표 해명 "무통 주사 포기, 아내의 선택"

스팟뉴스팀 입력 2018. 10. 4.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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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표 해설위원이 무통 주사 논란에 대해 직접 해명에 나섰다.

앞서 이영표 위원은 지난 6월 말 신앙에 대한 소신을 담은 에세이 책 '말하지 않아야 할 때: 이영표의 말'을 출간했는데, 자서전에서 종교적인 이유로 출산하는 아내에게 무통 주사를 맞지 않게 했다는 내용이 논란이 됐다.

또한 이 위원은 아내가 둘째 때도 무통주사를 맞지 않았다는 사실을 언급하며 "첫째 아이가 어머님과 함께 집에서 기다리는데 주사를 맞으면 출산 시간이 길어진다는 이유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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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안 = 스팟뉴스팀]
이영표 해명. ⓒ 데일리안DB

이영표 해설위원이 무통 주사 논란에 대해 직접 해명에 나섰다.

앞서 이영표 위원은 지난 6월 말 신앙에 대한 소신을 담은 에세이 책 ‘말하지 않아야 할 때: 이영표의 말’을 출간했는데, 자서전에서 종교적인 이유로 출산하는 아내에게 무통 주사를 맞지 않게 했다는 내용이 논란이 됐다.

자서전에는 이 위원 부부가 “요즘 거의 모든 산모가 이 주사를 맞는다”며 간호사에게 무통주사 의향서에 서명할 것을 권유받은 내용이 담겨 있다.

그러나 이 위원은 “하나님께서 여자에게 해산의 고통을 주신 것과 남자에게 이마에 땀을 흘려야 먹고 살 수 있다고 하신 창세기 3장 16절을 찾아 읽었고, 주님께서 주신 해산의 고통이라면 피하지 말자 이야기했다”고 글에 적었다.

이 의원은 “말씀에 따라 살려는 노력은 힘들고 고통스럽다”며 “아내와 나는 앞으로도 쉽게 사는 방법과 말씀대로 사는 방법 사이에서 고민할 것이다. 그때마다 주님의 은혜로 선한 선택을 함으로 날마다 기뻐하며 살기를 바랄 뿐이다”라고 소신을 밝혔다.

무통주사 발언이 알려진 직후 온라인상에서 논란이 되며 네티즌 사이에서도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이에 이 위원은 직접 해명에 나섰다.

그는 자신의 SNS를 통해 “무통주사를 맞고 출산 하자는 제 의견에 아내는 무통주사를 맞게되면 아이가 힘들다며 끝내 주사없이 첫 아이를 출산했습니다”라며 아내가 무통 주사를 맞지 않은 것은 스스로의 선택이었음을 밝혔다.

또한 이 위원은 아내가 둘째 때도 무통주사를 맞지 않았다는 사실을 언급하며 “첫째 아이가 어머님과 함께 집에서 기다리는데 주사를 맞으면 출산 시간이 길어진다는 이유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런 마음을 가진 아내 자체가 축복”이라고 말했다.

그는 “셋째를 출산할 때쯤 저는 창세기를 읽고 있었고 출산을 코앞에 둔 터라 유독 출산의 고통을 언급한 부분에 눈길이 갔습니다”라며 “종종 신앙적인 생각을 서로 나누는 우리부부에게 첫째와 둘째에 이어 셋째를 출산할 때 주사를 맞지 않는 일은 여전히 두려운 일이긴 하지만 길게 고민할 일도 아니였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누구나 삶을 살다보면 한번쯤은 억울한 일을 당하거나 오해를 받을 때가 있습니다”라며 “실제 상황을 제대로 알지 못한 채 그저 겉으로 듣고 본 것 만으로 남을 판단하는 친구나 동료 혹은 주변 사람들을 볼 때 우리 모두는 마음에 상처를 받게 됩니다. 그리고 자신의 진심을 몰라주는 사람들을 원망하게 되지요”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그는 “하지만 동시에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나 또한 무의식적으로 다른 사람들을 오해하고 판단함으로써 의도하지 않는 상처를 주며 살아가는 것은 아닐까요”라고 말하며 글을 끝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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