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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장검사 전석수 추락사에 손호영 '번개탄 사건' 재조명되는 이유는?

입력 : 2018-10-04 10:52:53 수정 : 2018-10-04 10:5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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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석수 현직 부장검사가 암벽등반 중 추락사한 가운데, 지난 2013년 가수 손호영이 자신의 자가용에서 번개탄을 피워 자살을 시도 한 후 경찰에 송치돼 전 검사가 당시 부장 검사로 있었던 서울서부지검 형사3부에 조사를 받았던 사건이 재조명 되는 중이다.

지난 3일 서울동부지검 전석수(56·사법연수원 24기) 현직 부장검사가 도봉산서 암벽등반 중 로프가 풀려 추락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의정부경찰서에 따르면 전석수 부장검사는 사고 당시 오후 1시쯤 경기도 의정부시 도봉산 선인봉에서 로프에 몸을 맡기고 하강하던 중 추락했다. 

전 부장검사는 구조 헬기에 실려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을 거뒀다.

경찰은 '전 부장검사가 하강하던 중 나무에 묶었던 로프가 풀리면서 추락했다'는 진술을 확보하는 등 함께 암벽 등반한 일행 4명을 상대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암벽등반으로 인한 인한 평균 사망률은 미미한 수준으로 관련 인구 50만 명 중 0.002%인 10명 수준으로 알려져 5만명 중 1명 사망률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숨진 전 부장검사는 1962년생으로 제34회 사법시험에 합격했으며 사법연수원 24기다. 지난해 8월 10일 정기인사를 통해 서울동부지검 중경단 부장으로 발령 받았다. 


전 검사는 서울서부지검 형사3부 부장검사로 재직 중이던 지난 2013년 7월 18일 차 안에서 번개탄을 피워 자살을 시도하다 불을 낸 혐의를 받던 가수 손호영에 대해 기소유예 처분을 내린 바 있다.

전 검사는 당시 손호영이 초범이고 실수로 불을 내 자신의 차를 태운 것 이외에 다른 피해가 없었다며 처분 이유를 해명했었다.

경찰에 따르면 손호영은 같은해 5월 24일 오전 4시 36분쯤 서울 용산구 서빙고동 온누리교회 주차장 안에 세워둔 카니발 차량에서 번개탄을 피우고 자살을 시도하기 위해 번개탄을 피웠다가 차량 내부에 불이 옮겨 붙자 몸을 피했다. 

불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관들에 의해 4분 만에 완소됐으나, 경찰은 '의도와 상관없이 차량 방화는 공공에 위협이 있다'며 손호영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장혜원 온라인 뉴스 기자 hodujang@segye.com
사진=연합뉴스TV·KBS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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