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곡가 사카모토 류이치 '주목'
[뉴스투데이] ◀ 앵커 ▶
오늘(4일) 개막한 부산국제영화제에 세계적인 영화음악 작곡가 사카모토 류이치가 개막식 연주자로 나섭니다.
지난해 영화 남한산성의 음악을 맡으면서 우리에게 더 친숙해진 음악가인데요.
이만흥 기자가 소개합니다.
◀ 리포트 ▶
제60회 아카데미상 음악상의 주인공 사카모토 류이치.
아카데미상 9개 부문을 휩쓴 영화 '마지막 황제'의 음악감독으로 우리에게도 친숙한 음악가입니다.
최근에는, 지난해 개봉한 영화 '남한산성'의 ost를 맡으면서, 우리나라 영화 팬들에게는 더욱 가까워졌습니다.
[사카모토 류이치/작곡가, 피아니스트] "한국 영화에 참여하기를 오랫동안 기다려왔습니다. 시나리오가 쉽게 읽히고 쉽게 이해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흥미로웠습니다."
우리나라와 우리 음악에 대해 각별한 애정을 갖고 있는 사카모토 류이치.
특히 올해는 음악 인생 40주년을 맞아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에서 직접 개막 연주에 나서기로 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세계적인 작곡가이자 피아니스트의 연주를 현장에서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부산국제영화제 조직위는 영화제 기간 동안 사카모토 류이치 '설치 음악 전시회'를 개최합니다.
2011년 동일본 대지진에서 모티브를 얻은 전시회는, 자연환경과 인류 문명을 주제로 다루고 있습니다.
[김영우/부산국제영화제 프로그래머] "쓰나미 피아노라고 불리는 도쿄 동일본 대지진이 일어났을 때 침수가 됐었던 피아노가 있는데요. 그 피아노를 직접 현장에서 연주하는 장면으로 화제가 됐었던…"
사카모토 류이치는 이번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올해의 아시아 영화인 상을 수상합니다.
MBC뉴스 이만흥입니다.
이만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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