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L 현장] '데얀 ACL 8호골' 수원, 가시마 적지에서 2-1 리드! (전반종료)
입력 : 2018.10.0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가시마(일본)] 서재원 기자= 수원 삼성이 데얀의 활약 속 가시마 앤틀러스에 앞서갔다.

수원은 3일 오후 7시 일본 이바라키현 가시마시 가시마 사커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4강 1차전에서 가시마에 2-1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수원은 4-1-4-1 카드를 꺼냈다. 최전방에 데얀이 섰고, 염기훈, 박종우, 사리치, 임상협이 미드필드진에 포진됐다. 이번 경기 전술의 핵심은 조성진이었다. 중앙 수비를 보던 조성진이 수비형 미드필더에 위치해 상대 공격을 사전에 차단하는 역할을 맡았다.

경기 시작과 동시에 임상협이 오른쪽 측면 돌파를 통해 찬스를 잡았다. 수원은 코너킥 상황을 놓치지 않았다. 전반 2분 코너킥 상황에서 염기훈의 크로스를 임상협이 슈팅으로 연결, 우치다 맞고 굴절돼 골문 안쪽으로 들어갔다.

수원이 추가골을 넣었다. 전반 6분 데얀이 오른쪽 측면을 뚫었다. 수비수 방해가 있었지만, 넘어지지 않았다. 끈질기게 공을 살려 슈팅한 공이 그대로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데얀의 ACL 8호골이었다. 플레이오프까지 포함하면 9번째 골로 기록됐다.

수원의 공격이 계속됐다. 전반 13분 왼쪽 측면에서 염기훈이 낮은 크로스를 올렸다. 데얀이 공을 잡아 오른발로 때렸지만, 수비 맞고 굴절돼 골라인 밖으로 벗어났다.

가시마의 만회골이 나왔다. 전반 21분 오른쪽 측면에서 세르징요가 어렵게 올린 크로스가 장호익의 머리 맞고 들어갔다. 상대 공격수와 경합 과정에서 나온 어쩔 수 없는 장면이었다.

수원이 또 다시 위기를 맞았다. 전반 27분 가시마의 역습 상황에서 아베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슈팅을 시도했다. 수비의 태클이 없었다면 실점으로 연결되는 장면이었다.

수원은 잠시 흔들렸지만, 금세 안정을 찾았다. 전반 막판 가시마의 위협적인 공격을 효과적으로 막아냈다. 전반 막판에는 염기훈이 결정적 찬스를 잡기도 했지만, 권순태의 선방으로 추가골에 실패했다. 결국 전반은 2-1 수원의 리드 속에 종료됐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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