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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토야마 前총리 "동아시아 평화 위해 힘쓸것"

노주섭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10.03 17:20

수정 2018.10.03 17:20

부산대서 명예박사학위 수여
'아시아 공동체 구축' 특강도
하토야마 前총리 "동아시아 평화 위해 힘쓸것"


하토야마 유키오 전 일본 총리(72·사진)가 부산대에서 명예정치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부산대(총장 전호환)는 지난 2일 오후 대학본관 3층 대회의실에서 하토야마 유키오 제93대 일본 총리의 명예정치학박사 학위를 수여했다고 3일 밝혔다.

학위 수여식에는 전호환 부산대 총장과 전임 총장단, 박종호 부산대 총동문회장을 비롯, 김형오.정의화.정세균 전 국회의장과 유재수 부산시 경제부시장, 박인영 부산시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하토야마 총리는 '아시아 평화와 동아시아 공동체 구축'을 주제로 특강도 가졌다.

이날 학위수여식에는 영화 '아이 캔 스피크'의 실제 주인공인 위안부피해 생존자 이용수 할머니가 무대에 깜짝 등장해 하토야마 총리의 두 손을 붙잡고 감사와 축하를 전해 감동을 더했다.


원폭피해자 앞에 무릎꿇은 前 일본총리 하토야마 유키오 전 일본 총리가 3일 오전 경남 합천원폭피해자복지회관 2층에서 원폭 피해자들을 만나 무릎을 꿇은 채 위로를 전하고 있다.<div id='ad_body2' class='ad_center'></div> 연합뉴스
원폭피해자 앞에 무릎꿇은 前 일본총리 하토야마 유키오 전 일본 총리가 3일 오전 경남 합천원폭피해자복지회관 2층에서 원폭 피해자들을 만나 무릎을 꿇은 채 위로를 전하고 있다. 연합뉴스


전 총장은 학위수여식사를 통해 "하토야마 전 총리의 정치신념과 공동체 번영을 위한 훌륭한 정치활동 업적을 인정해 국적을 넘어 시대와 역사를 뛰어넘어 명예정치학박사 학위를 수여하게 됐다"면서 "한·일 우호교류 증진뿐만 아니라 향후 동아시아 번영을 향한 양국의 도약에 힘이 돼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하토야마 총리는 "아시아와 동아시아의 미래를 위해 더 열심히 일하겠다는 마음으로 학위를 받겠다"고 화답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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