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하인드스토리]절체절명 시기에 송광민 전격 2군행 내막은?

박재호 2018. 10. 3.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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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소 충격적이다.

3일 대전 롯데 자이언츠전에 앞서 한용덕 한화 이글스 감독은 "궁금해 하실 것 같아 미리 말씀드린다"며 현장을 찾은 10여명의 취재진에게 송광민의 2군행을 알렸다.

송광민의 2군행은 올 시즌 두 번째다.

몇몇 플레이에 대해 한 감독은 속이 상했고, 이번에는 공개적으로 송광민의 2군행과 그 배경을 어렴풋이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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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 송광민이 워밍업을 마치고 덕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8.09.06/

다소 충격적이다. 3일 대전 롯데 자이언츠전에 앞서 한용덕 한화 이글스 감독은 "궁금해 하실 것 같아 미리 말씀드린다"며 현장을 찾은 10여명의 취재진에게 송광민의 2군행을 알렸다. 한 감독은 "송광민을 2군으로 내렸다. 부상 때문은 아니다. 본인이 몸이 좀 안 좋다고 한다. 그냥 몸이 좋지 않다고 한다. 대신 김태연을 1군에 올렸다"고 말했다.

한 감독은 처음에는 "자꾸 말하다 보면 내 마음이 더 안 좋아질 것 같아 말을 아끼겠다"고 했지만, 이내 작심한 듯 "팀이 만들어온 것을 부정해선 안된다. 누구나 개인적이다. 한편으론 이해도 한다. 하지만 팀이 최우선이다. 최선을 다해 나아가야 할 시기에 팀 플레이에 위배되는 생각과 행동을 하면 안 된다"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송광민의 2군행은 올 시즌 두 번째다. 지난 7월 24일 허벅지 근육부상으로 3주 남짓 치료와 재활을 했다. 당시에도 송광민과 한용덕 감독은 부딪혔다. 송광민은 타순과 수비 포지션 등에 대해 고참으로서 약간의 불만이 있었고, 한 감독은 송광민의 플레이와 자세에 대해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 지난 7월 22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한 감독은 송광민을 크게 야단쳤다. 이후 송광민이 부상 얘기를 꺼냈고, 한 감독은 송광민의 즉각적인 행동에 아쉬움을 숨기지 않았다. 하지만 실제 송광민은 부상이 있었다. 오히려 참고 뛰었다고 봐야 한다. 병원 검진에서도 허벅지 근육 손상(1㎝)이 발견됐다. 이후 3주간의 치료와 재활 기간 동안 송광민은 열심을 다했고, 한 감독의 마음도 차츰 누그러졌다.

하지만 최근 다시 문제가 불거졌다. 몇몇 플레이에 대해 한 감독은 속이 상했고, 이번에는 공개적으로 송광민의 2군행과 그 배경을 어렴풋이 설명했다.

한 감독은 "나는 오직 팀만 생각한다. 이후 벌어지는 모든 결과에 대한 책임은 내가 지겠다. 다른 선수들도 있지 않느냐. 열심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잘 하면 더 좋겠지만 우선은 열심히 해야한다. (향후 포스트시즌 엔트리에 송광민을 넣을 것이냐는 질문에)그때 가보면 알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당장 풀어질 응어리가 아니다. 송광민은 최악의 경우 11년 만에 맛보는 한화의 포스트시즌을 함께 할 수 없을 지도 모른다.

한화로서도 큰 손실이다. 한 감독도 이를 잘 알고 있다. 김회성 김태연 오선진이 있지만 수비는 몰라도 공격력은 송광민이 훨씬 낫다. 당장 중심타선도 펑크가 예상된다. 김태균이 등 통증으로 내려간 상태여서 공백은 더 심하다.

송광민은 올 시즌을 마치면 FA(자유계약선수)가 된다. 113경기에서 타율 2할9푼7리 18홈런 79타점을 기록할 정도로 좋은 시즌을 보내고 있다. 시즌에 앞서 최진행 대신 대체 주장을 맡기도 했지만 최근 이성열에게 주장 완장을 완전히 넘겨줬다.

대전=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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