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병동' 토트넘, 악조건 이겨내고 '대어' 바르샤 잡을까 [토트넘-바르셀로나]

2018. 10. 3.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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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가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가 이끄는 바르셀로나와 피할 수 없는 한판을 벌인다.

해리 케인과 함께 토트넘 공격의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이들의 이탈은 바르셀로나전에 대한 걱정이 깊어지게 만든다.

바르셀로나도 세르지 로베르토(부상)와 사무엘 움티티(퇴장 징계)의 출전이 어렵지만, 토트넘에 비하면 전력 누수가 크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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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가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가 이끄는 바르셀로나와 피할 수 없는 한판을 벌인다.

ⓒAFPBBNews = News1

토트넘은 4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2018~2019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B조 2차전 바르셀로나와 맞붙는다. 토트넘은 지난 19일 인터밀란 원정 패배의 아쉬움을 털고, 16강 진출을 위해 바르셀로나전 승리를 다짐한 상태다.

그러나 토트넘의 뜻이 이루어질지는 미지수다. 우선, 주축 선수들이 잇달아 부상으로 쓰러졌다. 공격에선 델레 알리와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전력에서 이탈했다. 해리 케인과 함께 토트넘 공격의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이들의 이탈은 바르셀로나전에 대한 걱정이 깊어지게 만든다.

중원의 핵심 무사 뎀벨레와 수비의 중심 얀 베르통헨도 부상으로 인해 바르셀로나전 출전이 어려워졌다. 해리 윙크스와 빅토르 완야마, 다비손 산체스 등이 이들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출격을 준비 중이지만, 커지는 불안감을 감출 수 없다. 바르셀로나도 세르지 로베르토(부상)와 사무엘 움티티(퇴장 징계)의 출전이 어렵지만, 토트넘에 비하면 전력 누수가 크지 않다.

하지만 포기할 수 없다. 최근 토트넘은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지난달 3일 왓포드와 리그 맞대결을 시작으로 공식전 3연패의 부진에 빠졌지만, 이후 3연승(EFL컵 페널티킥 승리 포함)을 내달리며 상승세로 돌아섰다. 바르셀로나전 패배는 UCL 조기 탈락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승리에 대한 의지도 남다르다.

ⓒAFPBBNews = News1

토트넘에 우울한 소식만 가득한 것도 아니다. 한동안 부진에 빠져있던 ‘주포’ 케인이 득점 감각을 회복했다. 올여름 2018 러시아 월드컵 참가로 인해 지친 기색이 역력했지만, 최근 2경기서 3골을 폭발시키며 부활을 알렸다. 왕성한 활동량과 날렵한 움직임, 유연한 연계 능력 등도 되살아났다.

위고 요리스 골키퍼의 복귀도 반갑다. 요리스는 지난달 음주운전 파문으로 실망감을 안긴 데 이어 부상으로 인해 전력에서 한동안 이탈했었다. 조국 프랑스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우승을 이끄는 등 EPL 최고의 골키퍼로 손색없는 요리스의 복귀는 토트넘 수비진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공식전 5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작성하고 있는 에릭 라멜라의 기세도 반갑다. 라멜라는 잦은 부상으로 인해 한동안 전력 외 취급을 받았지만, 확실한 부활을 알리며 토트넘 공격의 중심으로 올라서고 있다. EPL 8월의 선수상을 받는 등 팀 적응을 마친 루카스 모우라도 에릭센과 알리의 부상 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는 자원이다.

월드컵과 아시안게임 참가로 인해 지칠 수밖에 없었던 손흥민도 제 컨디션을 찾아가고 있다. 아직 팬들이 기대한 득점 소식은 없지만, 날렵한 움직임과 날카로운 패스를 잇달아 선보이며 공격의 중심축 역할을 소화하고 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도 팀에 복귀한 손흥민에게 굳건한 신뢰를 보내고 있는 만큼, 바르셀로나전 활약이 기대된다.

바르셀로나는 손쉬운 상대가 아니다. 그들은 매 시즌 유럽 최고의 자리를 넘보는 강팀이다. 올 시즌에도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단독 선두에 올라 있는 등 상승세가 만만찮다. 그러나 반드시 잡아야 한다. 여기서 무너지면 UCL 조기 탈락 가능성이 커진다. 토트넘이 주축 선수들의 이탈이란 악조건을 이겨내고 승전고를 울릴 수 있을지 관심이다.

스포츠한국 이근승 객원기자 lkssky02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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