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르익은 가을 ①] "나들이 떠나자"..휴대용 '포켓푸드' 인기

2018. 10. 3.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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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기세가 언제 꺾이나 했는데 어느덧 저녁 바람이 차가운 계절에 접어들었다.

3일 식음료업계에 따르면 본격적인 가을 나들이 시즌을 맞아 소비자들 사이에서 휴대성과 편의성을 높인 푸드류가 인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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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검다리 연휴까지 낀 본격적인 가을 나들이 시즌을 맞아 휴대성을 높인 ‘포켓푸드’가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은 나들이 인파로 붐비는 과천서울랜드 모습. [제공=연합뉴스]



- 미니 사이즈 소시지…음료도 소용량 제품 인기
- 휴대성 넘어 건강까지 챙긴 원물 간식 등도 주목

[헤럴드경제=이혜미 기자] 폭염 기세가 언제 꺾이나 했는데 어느덧 저녁 바람이 차가운 계절에 접어들었다. 부쩍 쌀쌀해진 날씨에 서둘러 가을 나들이에 나서는 이들이 늘고 있다. 개천절(10월3일), 한글날(10월9일)로 이어지는 징검다리 연휴를 맞아 가을 정취를 만끽하려는 나들이 인파는 더 늘 것으로 보인다.

3일 식음료업계에 따르면 본격적인 가을 나들이 시즌을 맞아 소비자들 사이에서 휴대성과 편의성을 높인 푸드류가 인기다. 특히 불필요한 짐을 최소화하는 ‘미니멀리즘’이 나들이 트렌드가 되면서, 주머니에 쏙 들어가는 작은 사이즈로 야외에서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포켓(Pocket) 푸드’가 인기다.

‘키스틱 말랑카우’는 대표적인 포켓푸드 상품이다. 롯데푸드의 미니 소시지 ‘키스틱’에 롯데제과의 소프트캔디 ‘말랑카우’를 넣어 만든 이색 소시지다. 풍부한 우유의 맛과 말랑카우 특유의 폭신한 식감이 특징이다. 스탠딩 파우치 안에 여러 개의 낱개 소시지가 들어 있어 보관이 쉽고 먹기도 간편하다는 평가다.

음료도 덩치가 작아진 제품들이 나들이철을 맞아 주목받고 있다.

과즙 100% 주스인 돌코리아의 ‘DOLE 피치 파라다이스’는 120㎖ 소용량으로 출시됐다. 앙증맞은 미니 사이즈로 피크닉을 떠날 때 가볍게 들고 가기에 좋다. 하이트진로의 검정보리 차음료 ‘블랙보리’도 최근 340㎖ 소용량 페트 제품으로 나왔다. 기존 500㎖ 제품에 비해 가벼워 음용과 휴대 편의성을 높였다.

그래놀라 등 건강 식재료를 활용해 포만감을 주는 제품도 나들이용 간식으로 주목받고 있다.

푸르밀의 컵 발효유 ‘그래놀라’는 나들이 간식 뿐 아니라 건강한 식사 대용으로도 인기다. ‘그래놀라 플레인’과 ‘그래놀라 딸기’ 2종으로 고품질 발효유에 건강식품 그래놀라를 담아 맛과 영양 균형을 모두 잡았다. 컵 타입의 패키지로 휴대성을 높이고 빨대도 부착돼 있어 언제 어디에서나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동원F&B ‘저스트(JUST)’는 야채, 코코넛, 건과일 등 다양한 재료 본연의 맛을 살린 원물 간식이다. 양파칩, 당근칩, 코코넛칩, 건과일 등이 나와있다. 양파칩과 당근칩 등은 밀가루를 묻히지 않고 진공저온공법으로 튀겨내 지방 함량을 줄이면서도 야채 고유의 맛과 향은 살렸다. 코코넛칩은 코코넛과육에 카라멜 색소가 아닌 직접 만든 카라멜 시럽을 사용했다. 건과일은 설탕과 색소 등을 사용하지 않고 자연건조해 만들었다.

업계 관계자는 “덩치를 줄이면서도 영양은 높인 포켓푸드는 나들이 시즌 뿐 아니라 평소에도 핸드백에 무거운 식사대용품이나 간식을 넣어다니기 부담스러워하는 소비자를 중심으로 인기”라며 “특히 이달엔 징검다리 연휴가 있고 가을 나들이도 막바지를 향하고 있다는 점에서 나들이에 제격인 포켓푸드 수요가 더 치솟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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