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1인 가구, 유통가 '큰손'으로..혼밥 식당·간편 식품↑
<앵커>
울산의 1인 가구는 지난해 처음으로 25%를 넘었습니다. 1인 가구가 유통가의 큰손으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울산에도 이른바 혼밥족들을 위한 식당이 점점 늘고 있습니다.
보도에 배윤주 기자입니다.
<기자>
칸막이 책상 앞에 혼밥족들이 줄지어 앉아 식사합니다.
기다리는 동안 귀에 이어폰을 꽂고 좋아하는 TV 프로그램을 봅니다.
최근 울산에도 이처럼 혼밥족들을 위한 식당들이 속속 들어서고 있습니다.
[장은철/울산 북구 : 다른 식당에 가면 보통 2인분 이상 시켜야 되는데 (여기서는) 눈치 보지 않고 혼자 시켜서 마음 편하게 혼밥하기에 좋은 것 같습니다.]
전자레인지에 돌리기만 하면 한 끼가 완성되는 간편 식품이 마트 한 벽면을 채우고 있습니다.
종류도 다양해 입맛 따라 골라 먹을 수 있습니다.
[양한탁/마트 점장 : 혼자 사시는 분들이 간편하게 드실 수 있는 잘린잘라진 수박이라든지 다져진 야채 등 농산물을 많이 사시고 있고요. 가공식품도 바로 조리해서 드실 수 있는···]
울산 지역 1인 가구는 지속적으로 증가해 지난해 처음으로 25%를 돌파했습니다.
4가구 중 1가구는 혼자 사는 셈입니다.
[정민자/울산대학교 아동가정복지학 교수 : 고령화보다는 30, 40대 젊은 사람들이 1인 가구를 형성하거든요. 그래서 거기에 따라서 음식이라든지, 혼자 먹는 사람이라든가···]
1인 가구가 늘면서 나타나는 이같은 새로운 소비행태는 앞으로도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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