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룸' 손석희, 김성태 당황시킨 질문? 뭔가 보니..

김소연 2018. 10. 2.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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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업무추진비 내역을 비판해온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전 정권에서는 어땠냐는 손석희 앵커의 반박에 당황해 했다.

이에 김 원내대표는 "아니, 전에도 이봐요. 지금 홍 대표께서 평창동계올림픽 그건 경호원이 군이나 경찰"이라며 당황해하다가 "(평창올림픽 당시)고생한 분들 데리고 사우나했다는 건데 이 클린카드, 업무추진비, 이 클린카드 자체를 가지고 아예 사우나는 못 가게 돼 있다. 어느 공무원이든 클린카드 갖고 사우나에 간다는 이 자체가 상상을 못하는 일인데 저분은 저렇게 이야기를 한다. 청와대이기 때문에 클린카드 이용한 걸"이라며 과거 정권의 일은 언급하지 않고 이번에 문제가 된 사용시간만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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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기자]

청와대 업무추진비 내역을 비판해온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전 정권에서는 어땠냐는 손석희 앵커의 반박에 당황해 했다.

1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서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김성태 원내대표가 출연해 심재철 한국당 의원의 청와대 업무추진비 집행 내역 공개를 둘러싼 논란에 대해 긴급토론을 진행했다.

이날 홍 원내대표는 “업무추진비의 성격이 카드로만 사용하게 돼 있고 인가되지 않은 곳이나 문제가 되는 업소에선 아예 결제가 되지 않는다. 이 업무추진비를 결제할 수 있는 카드를 ‘클린카드’라고 하는데 클린카드가 문제가 됐던 적은 없다”면서 옹호했다.

그러나 김 원내대표는 “어느 공무원이든 이 클린카드를 갖고 밤 11시 이후, 주말 휴일에 사용한다는 것 자체가 상상도 못할 일이다. 그런데 청와대라는 특수한 신분을 이용해 밤 11시 이후에 사용했으면서 아무 문제가 없다는 식의 인식은 그 자체가 문제”라며 “이 클린카드를 갖고 와인바나 이자카야 같은 곳에서 회의하느라 업무추진비를 지출할 수밖에 없었다는 주장은 납득이 가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이에 홍 원내대표는 “청와대는 24시간 365일 일하는 곳”이라며 평창올림픽을 예로 들며 반론을 제기했으나 김 원내대표는 “문 대통령이 취임 후 청와대부터 주말과 휴일이 있는, 저녁이 있는 삶을 하겠다. 주 52시간 법정 근로시간 준수하겠다. 그래서 자신부터 저녁에 일찍 퇴근하는 그런 모습도 보여줬다”면서 “전에 같으면 청와대가 24시간 또 토요일, 일요일도 없이 그렇게 일했다. 그렇지만 지금 청와대는 그렇지 않다”고 반박했다.

두 사람의 논쟁을 지켜보던 손석희 앵커는 “그러니까 전에는 썼다는 말이냐”고 전 정권에서는 24시간 업무추진비를 사용했냐고 반문했다. 이에 김 원내대표는 “아니, 전에도 이봐요. 지금 홍 대표께서 평창동계올림픽 그건 경호원이 군이나 경찰…”이라며 당황해하다가 “(평창올림픽 당시)고생한 분들 데리고 사우나했다는 건데 이 클린카드, 업무추진비, 이 클린카드 자체를 가지고 아예 사우나는 못 가게 돼 있다. 어느 공무원이든 클린카드 갖고 사우나에 간다는 이 자체가 상상을 못하는 일인데 저분은 저렇게 이야기를 한다. 청와대이기 때문에 클린카드 이용한 걸”이라며 과거 정권의 일은 언급하지 않고 이번에 문제가 된 사용시간만을 지적했다.

김 원내대표의 이런 모습에 누리꾼들은 "참 비논리적", "꾸준하게 참 못한다", "말이 오락가락하는 양반을 무슨 토론에 내보내나", "이제 웃기지도 않는다", "어쩌다가 의회가 이렇게까지..." 등 답답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ksy70111@mkinternet.com

사진| JT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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