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음식 맛있지 않다"던 황교익 또 저격 "아무리 예능이어도"

2018. 10. 2.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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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이 백종원의 '막걸리 블라인드 테스트'를 통한 막걸릿집 컨설팅을 공개 비판했다.

황교익은 2일 새벽 자신의 SNS에 지난달 방송된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 백종원이 막걸릿집 사장에게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막걸리 블라인드 테스트를 진행하는 사진과 함께 짧은 글을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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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익 SNS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이 백종원의 ‘막걸리 블라인드 테스트’를 통한 막걸릿집 컨설팅을 공개 비판했다.

황교익은 2일 새벽 자신의 SNS에 지난달 방송된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 백종원이 막걸릿집 사장에게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막걸리 블라인드 테스트를 진행하는 사진과 함께 짧은 글을 게재했다.

그는 “방송에서 이랬다고요? 아무리 예능이어도 이건.. 전국에 막걸리 양조장 수가 얼마나 되나요? 저도 꽤 마셔봤지만 분별의 지점을 찾는다는 게 정말 어렵습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무엇보다 한 양조장의 막걸리도 유통과 보관 상태에 따라 맛이 제각각이라.. 12개의 막걸리 브랜드를 미리 알려주고 찾아내기를 했어도 ‘신의 입’이 아니고서는 정확히 맞힐 확률은 매우 낮다”면서 “이들 막걸리를 챙겨서 가져온 사람은 다를 수도 있다”고 적었다.

황교익은 마지막으로 “막걸리 맛을 잘 안다고 잘 팔리는 막걸리를 만들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대구의 대박 떡볶이집 할머니는 떡볶이를 싫어하셔서 맛도 안 보신다”고 덧붙였다.

백종원의 골목식당 캡쳐

황교익은 과거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도 “적당한 단맛과 짠맛, 이 두 개의 밸런스만 맞으면 인간은 맛있다고 착각한다”면서 “먹을 만한 음식을 만드는 것은 쉽고, 백종원 식당의 음식은 다 그 정도다. 맛있는 음식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외식업체는 싸구려 식재료로 맛을 낼 수 있는 방법을 알고 있고, 백종원도 그 정도 수준의 음식을 보여주고 있다”고 했다.

이현지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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