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조합장 폭행, 돌잔치 보고하자.."자네 아기가 생신이야?" 뺨 때려

2018. 10. 2. 09:1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기 화성시 모 농협 조합장이 직원에게 폭력을 행사했다는 고소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어제(1일) MBN은 "화성시의 한 지역농협 직원 A씨가 2016년 자녀의 돌잔치를 보고했다가 조합장 B씨에게 막말과 폭력을 당했다"고 단독보도했습니다.

A씨는 앞서 2015년 겨울에는 B씨가 무릎을 꿇게 한 뒤, 자신의 귀에 볼펜으로 "조합장 왔다 감"이라는 내용으로 낙서를 했다고도 주장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농협조합장 폭행/사진=MBN

경기 화성시 모 농협 조합장이 직원에게 폭력을 행사했다는 고소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어제(1일) MBN은 "화성시의 한 지역농협 직원 A씨가 2016년 자녀의 돌잔치를 보고했다가 조합장 B씨에게 막말과 폭력을 당했다"고 단독보도했습니다.

A씨는 인터뷰에서 "B씨가 '자네 아기가 생신이시라며?'라고 비아냥댄 뒤 의 턱을 잡고 뺨을 때렸다"고 밝혔습니다.

또 때린 이유를 묻자 B씨는 "예뻐서"라고 답하며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고 전했습니다.

A씨는 앞서 2015년 겨울에는 B씨가 무릎을 꿇게 한 뒤, 자신의 귀에 볼펜으로 "조합장 왔다 감"이라는 내용으로 낙서를 했다고도 주장했습니다.

B씨는 이에 대해 "해당 사실은 모두 사실무근"이라고 해명했습니다.

농협조합장 폭행/사진=MBN

화성시의 또 다른 지역 농협에서는 인사를 놓고 직원들 간 몸싸움 끝에 한 명이 의식불명에 빠지는 사건까지 벌어졌습니다.

C씨는 지난달 19일 화성의 한 주차장에서 동료 D씨를 때려 의식을 잃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CCTV 영상을 분석한 결과 D씨가 '인사발령' 문제로 C씨에게 항의하며 먼저 주먹을 휘둘렀고, C씨가 이어 얼굴을 때렸는데 D씨가 넘어지면서 바닥에 머리를 부딪쳐 현재까지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D씨는 갑자기 연고도 없는 다른 곳으로 전출 통보를 받았습니다. 동료 직원들은 조합장의 뜻에 따라 전출이 결정됐다고 주장했습니다.

인사 규정엔 인사 대상자에게 동의서를 받아야 한다고 명시돼 있지만 사실상 지켜지지 않았습니다.

해당 조합장은 그동안 직원의 전출에 동의를 구하는 과정이 없었다며,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MBN온라인뉴스팀]
  • ▷▷ MBN 뉴스 더보기
  • ▶ [다시보기] 아쉽게 놓진 MBN 프로그램도 원클릭으로 쉽게!
  • ▶ [건강레시피] 밥상을 바꾸면 건강이 달라집니다! 건강밥상 레시피 지금 확인하세요!

< Copyright ⓒ MBN(www.mbn.co.kr)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