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간포착] '송강-곰이' 김정은 풍산개 靑 입성

2018. 10. 1.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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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8일. 평양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에게 김정은 위원장이 뭔가를 보여주고 있는데요.

자세히 들여다볼까요? 하얀 풍산개 사진이 있는데요.

이 날 김정은 위원장이 선물하기로 약속했던 이 풍산개 두 마리가 청와대로 입성했다는 소식입니다.

수컷 '송강'과 암컷 '곰이' 이렇게 암수 한 쌍인데요. 지난달 27일 판문점을 통해 들어왔습니다.

송강이와 곰이는 원래부터 청와대에 살던 다른 동물들과 이제 함께 살게 됐습니다.

관저에 먼저 들어온 동물로는 고양이 찡찡이와 유기견 출신 토리, 그리고 같은 풍산개 출신 마루가 있는데요.

최근 마루의 근황이 살짝 공개됐었죠.

풍산개는 북한 천연기념물인데요. 북측은 지난 2000년 첫 남북정상회담 때도 풍산개 암수 한 쌍을 선물로 보내온 적이 있죠.

청와대 새 식구가 된 송강이와 곰이, 앞으로 건강하게 잘 자라길 바랍니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네요.

이 대표, 다소 상기된 표정으로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해찬 / 더불어민주당 대표]
"올해 평창올림픽부터 지금까지 전개된 과정이 우리 분단 70년사에서 매우 중요한 전기를 맞이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해찬 대표는 오는 4일 평양을 다시 방문합니다. 10.4 공동선언을 기념하기 위해서라는데요.

[이해찬 / 더불어민주당 대표]
"지난번에 11년 만에 평양을 갔었는데 정말 북쪽이 많이 변했다는 것을 실감했습니다. 이번에는 공동단장이 돼서 북쪽 사람들과 심도 있는 논의를 하겠습니다."

한편 평양에 함께 방문했던 박원순 서울시장, 지금은 유럽 순방중인데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2박 3일간의 평양수첩을 공개했다고 합니다.

첫날 만찬 때 같은 테이블에 앉았던 리선권 위원장이 "옥탑방에서 땀 좀 흘리셨냐"고 물었다며 방북 비하인드 스토리도 전했습니다.

또 박 시장이 북측 인사에게 "20년 정도면 중국을 따라잡겠다"고 했더니 "아닙니다, 10년이면 됩니다"며 반박했다는 얘기도 전했습니다.

해병대원들이 멋진 포즈로 사진을 찍었습니다.

해병대 1사단 공병대대에서 복무하고 있는 강재현 강혁규 병장 등 총 7명인데요.

이 7명의 장병들, 원래 이번달과 다음달이면 전역을 하기로 돼 있었지만, 전역을 연기했습니다.

서북도서에서 이뤄지는 지뢰 탐지 및 제거작전 임무를 완수하기 위해서인데요.

지난 남북 정상회담 당시, 이 말 기억 나세요?

[문재인 대통령 (지난달 19일)] 
"전쟁 없는 한반도가 시작되었습니다. 남과 북은 오늘 한반도 전 지역에서 전쟁을 일으킬 수 있는 모든 위험을 없애기로 합의했습니다." 

당시 맺었던 군사합의로 오늘부터 20일까지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JSA 일대와 비무장지대 DMZ일부 지역에서 지뢰제거 작업이 시행되죠.

전역날짜를 따져보니 부대가 지뢰탐지와 제거작전을 한창 진행하고 있을 때라 일손을 돕고, 후임들에게 노하우를 전수하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위험하고 힘든 일은 내가 먼저 나선다"는 게 해병대의 마음가짐이라는데요.

이렇게 멋진 결단을 내린 장병들은 임무가 종료된 이후인 12월 5일 함께 전역한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순간포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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