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높은 곳에서 셀카는 왜"..매년 37명이 '허세' 부리다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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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평균 37명이 지나친 자만심 때문에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공식적인 사망사고의 사인이 '자만심'이나 '허세'등 추상적인 표현으로 보고되지 않기 때문에 셀카를 찍다 사망하는 사건들이 과소보고(under-reporting)되는 경향이 있다"며 "물론 셀카를 찍는 모든 사람들을 비난하는 것은 아니며, 이런 추세가 있음을 인정해야 문제를 해결할 수 있지 않나"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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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윤신원 기자] 연평균 37명이 지나친 자만심 때문에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위험한 행위를 할 때, 위태롭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뽐내기 위해 위험한 행동을 하다 화를 당한 것이다.
전인도의학연구소에 따르면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259명이 지나친 자만심으로 위험한 행위를 하다가 사망했다. 이 중 73%는 남성, 사망자의 절반은 20대에 사고를 당했다. 36%는 10대였다.
연구팀은 셀카를 찍으려다 사망한 사건을 위주로 조사했다. 사망원인을 살펴보면 물에 빠져 사망한 익사사고가 70건으로 가장 많았고, 차사고(51건)와 낙상(48건)이 뒤를 이었다. 이 외에도 16명은 감전사, 11명은 총기사고, 8명은 동물에 의해 사망했다.
아감 반살 박사는 “자만심이 해로운 건 아니지만, 자만심을 수반한 행동은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며 “셀카가 자기표현의 중요한 형태로 나타나면서 고층빌딩, 절벽 등에서 인증 셀카를 남기려다 사망하는 사고가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지 않나”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조사한 셀카로 인한 사망사고는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고, 셀카 사망사고로 보고되지 않은 사건도 상당히 많다”며 “이 같은 사고를 막기 위해 위험천만한 관광명소는 ‘노 셀피 존(No selfie zone)’을 시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인도의 몇몇 관광지는 셀카 찍는 행위를 금지시키는 곳도 있다.
또 “공식적인 사망사고의 사인이 ‘자만심’이나 ‘허세’등 추상적인 표현으로 보고되지 않기 때문에 셀카를 찍다 사망하는 사건들이 과소보고(under-reporting)되는 경향이 있다”며 “물론 셀카를 찍는 모든 사람들을 비난하는 것은 아니며, 이런 추세가 있음을 인정해야 문제를 해결할 수 있지 않나”고 덧붙였다.
윤신원 기자 i_dentit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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