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연속 장현수 뽑은 벤투, '새얼굴' 박지수 차출과 선긋다

임기환 2018. 10. 1.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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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수의 차출은 장현수와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

파울루 벤투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은 경남 FC 중앙 수비수 박지수의 발탁이 장현수의 실수와는 어떠한 관계도 없다고 선을 확실하게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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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연속 장현수 뽑은 벤투, '새얼굴' 박지수 차출과 선긋다



(베스트 일레븐=신문로)

“박지수의 차출은 장현수와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

파울루 벤투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은 경남 FC 중앙 수비수 박지수의 발탁이 장현수의 실수와는 어떠한 관계도 없다고 선을 확실하게 그었다. 벤투 감독은 2기 명단에서 총 다섯 명의 중앙 수비수를 차출했다. 김영권(광저우)·정승현(가시마)·장현수(도쿄)·김민재(전북), 그리고 박지수였다.

취재진의 이목은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단 박지수에게 쏠렸다. 1994년생인 박지수는 지난 시즌 경남의 K리그2(챌린지) 우승을 뒷받침한데 이어, 이번 시즌 2위 레이스를 견인하고 있다. 이름값은 낮지만 투지 넘치는 수비가 장점인 젊은 수비수다.

그러나 아무래도 최초 발탁인 만큼 의아함이 일 수밖에 없다. 이에 한 기자가 “최근 장현수가 경기에서 실수를 내고 있고 지난 경기에서도 그랬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발한 배경은 무엇인가. 박지수를 뽑은 게 장현수의 선발과도 관련이 있는가”라는 질문을 던졌다.

이에 벤투 감독이 입을 열었다. 벤투 감독은 “두 번째 질문부터 답변 드린다. 박지수 선발은 장현수와 관련이 없다. 지도자들도 마찬가지지만 어떤 선수든 예외 없이 실수를 할 수 있다. 선수를 판단할 때 한 번의 실수만 보지 않는다. 수많은 동작을 취할 때 모든 움직임을 평가한다. 그리고 장현수는 지난 두 경기에서 아주 잘해줬다. 실수가 크게 잘못했다고 보진 않는다”라고 장현수와 박지수의 선발 배경을 언급했다.

이밖에 박지수에 대해서는 “박지수는 중앙 수비수로서 관찰 기간 동안 우리가 원하는 성격을 띤 선수라고 판단했다. 기술도 좋았다”라고 구체적 선발 이유를 밝혔다.

장현수는 지난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지역 예선과 본선에 이어 최근 친선 경기까지 간헐적으로 실수를 저질러 여론으로부터 집중 포화를 맞은 바 있다. 가장 최근 칠레전에서도 경기 막판 어이없는 실수로 실점 위기를 자초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벤투 감독은 장현수에게 변함없는 신뢰를 보내고 있다. 한두 번의 실수로는 선수가 가진 총체적 역량을 판단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이번 명단에 윤영선 대신 들어온 박지수의 선발로 장현수의 실수와는 아무런 연관이 없음을 명확히 했다. 이젠 장현수가 벤투 감독의 신뢰에 보답해야 한다.

글=임기환 기자(lkh3234@soccerbest11.co.kr)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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