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 션샤인' 의병 사진의 실화..맥켄지가 실제 목격한 의병 모습

한누리 2018. 10. 1.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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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주말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마지막회에서 그려진 의병 사진 촬영 장면이 시청자에 큰 감동을 선사했다.

지난달 30일 방송된 '미스터 션샤인'에서는 작은 나라의 슬픈 상황을 세상에 전해보자는 의병들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외신기자의 사진 촬영 요청에 의병들은 "당신이 본 것을 세계에 전하여 알려달라. 우리의 모습을 사진으로 찍어도 좋다"라며 한데 모여 포즈를 취했다.

유진 초이는 "아마 이 사진이 유일한 의병사진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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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주말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마지막회에서 그려진 의병 사진 촬영 장면이 시청자에 큰 감동을 선사했다.

지난달 30일 방송된 '미스터 션샤인'에서는 작은 나라의 슬픈 상황을 세상에 전해보자는 의병들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유진 초이(이병헌 역)는 외신기자와 함께 의병들의 본거지를 찾았다. 이에 불만을 표하는 의병을 향해 "발각이 아니라 부각"이라면서 "당신들은 숨어있고, 당신들의 적은 자신들의 만행을 덮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어떤 나라도 당신들의 투쟁을, 이 작은 나라의 슬픔을 알지 못한다. 조선의 사정이 외국에 알려지는 것은 의미가 있다"라고 설명했다.

고애신(김태리 역) 역시 "이 작은 나라 하나 어찌되든 세상은 알려하지 않는다. 우리가 전해보자. 조선의 주권을 향해 나아가는 두려움 없는 걸음의 무게에 대해"라고 말했다. 


이에 한 의병은 외신기자와 인터뷰에 나서 "우리 의병들은 말할 수 없이 용감하지만, 무기가 별로 없다. 총도 낡았고 총알도 다 떨어져간다. 일본의 노예로 사느니 자유인으로 죽는게 더 좋다"고 속내를 내놓았다.

외신기자의 사진 촬영 요청에 의병들은 "당신이 본 것을 세계에 전하여 알려달라. 우리의 모습을 사진으로 찍어도 좋다"라며 한데 모여 포즈를 취했다.

유진 초이는 "아마 이 사진이 유일한 의병사진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해당 장면은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것이다. 교과서에도 등장하며, '정미의병'의 사진으로 잘 알려져 있다.

프레데릭 아서 맥켄지가 찍은 사진으로 그는 우리나라에 대한 일제의 만행을 사진과 글로 남기고 책을 써서 전세계 사람들이 알렸다.

이에 따르면 그는 "한 사람은 총구로 탄약을 재는 아주 작은 총을 가지고 있었는데, 아버지가 귀여워하는 열 살 정도의 아이에게 주는 것 같은 결코 해를 가하지 못할 물건이었다. 모든 총은 어느 것이나 녹슬어 있고 부식된 것이었다. 이 사람들이 몇 주 동안이나 일본군에 항전할 것을 선언해 온 사람들이라니 놀랍다"라고 생생하게 당시 상황을 소개했다.

또 3·1운동을 지켜본 뒤에는 '자유를 위한 한국인의 투쟁'을 써서 한국인의 독립의지를 알리기도 했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건국훈장 독립장에 추서됐다.

한누리 온라인 뉴스 기자 han62@segye.com
사진=국가보훈처, tvN 주말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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