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생활

‘YG전자’ 박준수 PD, “국내 채널들은 보수적..넷플릭스는 재밌어해”

2018-10-03 22:45:03

[김영재 기자 / 사진 백수연 기자] 박준수 PD가 넷플릭스를 언급했다.

10월1일 오후 서울시 종로구 JW메리어트 동대문스퀘어서울에서 넷플릭스 ‘YG전자’의 제작발표회가 개최돼 박준수 PD, 승리가 참석했다.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와 넷플릭스의 만남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YG 소속 코미디언 유병재가 그의 스탠드업 코미디 쇼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했던 바 있다. 그간 ‘음악의 신’ ‘UV 신드롬’으로 페이크 다큐의 새 영역을 개척해온 박준수 PD는 “왜 넷플릭스에서 방송되냐면, 그 외 채널에서는 관심을 안 줘서”란 답으로 이목을 단숨에 집중시켰다.

이어 그는 급하게 “그것보다는”이란 말로 분위기를 환기시킨 뒤, “YG라는 이름을 내세워서 만드는 거에 채널들이 보수적이더라. 짐작하기에는 YG 내부 얘기를 하는 것과 채널에서 (YG를) 홍보하는 것을 동일시하신 듯하다”며, “넷플릭스는 이 얘기를 재밌어했다”고 국내 채널의 보수성이 ‘YG전자’의 넷플릭스 방영에 일조했음을 밝혔다. 박준수 PD는 “‘넷플릭스여야만 했냐?’가 아니라 ‘넷플릭스랑 함께했다’고 생각해주셨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YG전자’는 하루아침에 기피 1순위 부서인 ‘YG전략자료본부’로 좌천된 승리가 다시 회장님의 품으로 돌아가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대환장 리얼 시트콤이다.

한편, 넷플릭스 ‘YG전자’는 10월5일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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