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최형우 "포스트시즌 꼭 진출하고 싶다"

이형석 2018. 10. 1.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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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이형석]
최형우가 9월 20일 광주 NC전 9회 말 끝내기 안타를 때려낸 뒤 두 팔을 벌려 기뻐하고 있다.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최형우(35)의 방망이에 불이 붙으면서 KIA의 5강행 희망도 점점 커져 갔다.

KIA는 9월 셋째 주(17~23일) 4승2패를 올렸다. 이 기간 상승세를 바탕으로 6위에서 5위로 뛰어올라 그 자리를 계속 사수하고 있다.

최형우의 방망이는 아주 뜨거웠다. 이 기간 6경기에서 타율 0.600(25타수 15안타) 2홈런 15타점을 올렸다. 주간 타율과 주간 타점 모두 1위. 또 득점권에서는 타율 1.000(7타수 7안타)에 12타점을 쓸어 담았다.

영양가도 만점이었다. 지난 9월 19일 삼성전에선 김상수에게 끝내기 3점홈런을 맞고 팀이 8-9로 졌지만, 최형우는 2-6으로 뒤진 9회초 만루홈런을 쳐 분위기를 가져왔다. 20일 NC전에선 9회말 1사 1루에서 끝내기 결승 2루타를 쳤다. 22일 한화전에서는 1회 결승타를 뽑아냈다. 뜨거운 불방망이로 팀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동시에 팀의 5강 희망을 견인했다. 일간스포츠는 9월 셋째 주 조아제약 주간 MVP(상금 50만원)로 최형우를 선정했다.

꾸준함이 강점이다. 올 시즌 딱 한 경기에 결장했다. KIA는 올해 유독 베테랑 타자 가운데 부상자가 많았지만 최형우는 늘 그래왔듯 튼튼한 몸을 과시했다.
최형우가 9월 19일 대구 삼성전 9회 초 2사 후 동점 만루홈런을 때려낸 뒤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 9월 셋째 주 타격감이 매우 뜨거웠다. "타격감이 정말 좋았다. 올 시즌 최고였다. 그전에 임팩트가 모자란 부분이 있어 아쉬웠는데 팀이 중요한 시기에 마침 타격감이 좋아서 다행이었다."

- 역대 3번째 5시즌 연속 100타점을 달성이 눈앞이다. "항상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기록이다. 아직 기록을 달성하진 못했지만, 시즌 중반까지만 해도 올해는 100타점 달성이 힘들 것으로 생각됐다. 평소에 몰아 치기보다 꾸준히 치는 스타일인데 최근 운 좋게 몰아 쳤다."

- 오랫동안 갖고 있던 4번 타자 타이틀을 내려놓고 최근 3번 타순에 배치되고 있다. "무언가 홀가분한 느낌이다. 아쉬움은 없다. 이제 KIA의 미래들에게 (4번 타자를) 넘겨줘야 한다. 내가 계속 갖기에는…. 4번 타자로 나설 때도 불안감은 없었지만 내려놓고 나니 후련함은 있는 것 같다. 내가 고정된 타순을 벗어나 3번도, 5번도 칠 수 있게 돼 마음이 편안해진 것 같다. 내가 다른 팀의 4번 타자처럼 홈런을 펑펑 때려 낸다면 은퇴 전까지 '4번 타자' 타이틀을 계속 잡고 싶겠지만, 난 원래 중장거리형 스타일이다. 그래서 4번 타순에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 그리고 지금 딱 (안)치홍이가 (4번을) 맡기에 적합하고 잘하고 있다."

- 팀이 5강 경쟁을 하고 있다. "현 상황에서 꼭 포스트시즌에 올라가고 싶다. 팀이 중반까지 안 좋았지만 꾸준히 버티다 보니 다시 기회가 찾아왔다. 마지막에 온 기회를 잡아야 한다. 분명 지난해 통합 챔피언에 올라 올해 성적에 아쉬워하는 팬이 많을 텐데 힘든 과정을 거쳐 여기까지 왔으니 이번 기회만큼은 절대 놓쳐선 안 된다고 생각한다."

이형석 기자 lee.hyeongseok@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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