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미 이어 제25호 태풍 콩레이 북상

윤지로 2018. 9. 30.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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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호 태풍 '콩레이'가 대만 쪽을 향해 올라오고 있다.

콩레이가 대만을 지나서도 북상을 계속한다면 2016년 태풍 '차바'처럼 남해안에 피해를 줄 가능성도 있다.

태풍은 보통 대만 부근에서 진로를 동쪽으로 틀어 C자형 커브를 그린다.

지난 2016년 9월 말∼10월 초 제주와 부산 등 남해안 지역에 2150억원의 피해를 남긴 태풍 차바가 그런 경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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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호 태풍 ‘콩레이’가 대만 쪽을 향해 올라오고 있다. 콩레이가 대만을 지나서도 북상을 계속한다면 2016년 태풍 ‘차바’처럼 남해안에 피해를 줄 가능성도 있다.

30일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괌 서남서쪽 먼바다에서 콩레이가 발생했다. 콩레이는 이날 오전 9시 현재 괌 서쪽 640㎞ 부근 해상에서 북서진하고 있다. 다음달 4일에는 일본 오키나와 남쪽 먼바다를 지나 5일에는 대만 동해상까지 올라올 것으로 보인다.

태풍 ‘콩레이’ 예상 진로
아직 발생 초기인만큼 콩레이가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칠 지는 알 수 없다.

태풍은 보통 대만 부근에서 진로를 동쪽으로 틀어 C자형 커브를 그린다. 그러나 기압 배치에 따라 경로가 유동적이어서 이런 ‘교과서적인 경로’를 따르는 경우보다 예외가 더 많다.

통상의 경로를 따른다면 현재 일본에 상륙한 제24호 태풍 ‘짜미’가 이동한 길을 따를 수 있다. 그러나 대만을 지나서도 방향을 바꾸지 않고 계속 북상한다면 우리나라도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지난 2016년 9월 말∼10월 초 제주와 부산 등 남해안 지역에 2150억원의 피해를 남긴 태풍 차바가 그런 경우다. 당시 차바는 제주도 동쪽에 바짝 붙어지나며 그제서야 동쪽으로 방향을 전환, 부산 앞바다를 지나 많은 피해를 남겼다.

10월 한반도에 상륙한 태풍 중 가장 강한 태풍으로 기록됐다.

태풍변수를 빼면 전국은 당분간 특이기상 없이 전형적인 가을 날씨를 맞을 것으로 보인다.

1일 예상기온은 서울·대전(12∼19도·최저∼최고기온), 대구 12∼21도, 춘천 9∼19도, 광주 15∼21도 등으로 평년보다 다소 낮겠다.

윤지로 기자 kornya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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