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참시' 크러쉬, 손흥민과 친분 과시 "영국에서 힘을 때.."

강주일 기자 joo1020@kyunghyang.com 2018. 9. 30.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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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크러쉬가 손흥민과의 친분을 과시했다.

지난 29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전지적 작가시점>에서는 크러쉬와 매니저의 부산 여행기가 공개됐다.

크러쉬는 이날 “어제 계속 연락 안하고 있었는데, 인터뷰할 때 울더라. 전화 한 번 해봐야겠다”며 누군가에게 전화를 걸었다. 크러쉬는 “친구! 어디야? 인도네시아야? 국대 소집했지?”라면서 “고생했어, 내 흥민아”라고 말했다. 궁금증을 자아냈던 통화 상대는 축구선수 손흥민이었다. 참견인들은 “엄청난 인맥”이라며 감탄했다.

MBC‘전지적 참견시점’

크러쉬는 손흥민과 친해진 계기에 대해 “(손흥민이)런던에서 선수생활 하다 외로울 때 제 음악이 많은 위로가 됐다고 한다”면서 “2년 전 유럽 투어 당시 보러 왔었다. 그때부터 연이 생겨서 지금까지도 계속 연락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크러쉬는 매니저 부모님에게 공진단을 선물하고, 매니저 아버지를 모시고 전어를 먹으러 나갔다. 매니저의 아버지는 전어집에 있는 사람들에게 “크러쉬에요, 크러쉬, 유명 가수”라며 자랑을 하는가 하면 쌈을 싸주며 크러쉬에게 애정을 표현했다.

MBC‘전지적 참견시점’

이날 크러쉬 매니저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2년간 부자 인연을 끊고 지냈는데, 다시 이어준 사람이 크러쉬”라면서 “아버지가 매니저라는 직업에 대해 안좋게 생각해 ‘올라갈 거면 알아서 하고 너에 대한 지원을 아예 안하고 인연도 끊겠다. 너는 내 아들 아니다’라고 했다. 저도 말 안 듣고 차비만 가져와서 2년 가까이 인연을 끊고 지냈다”고 고백했다.

이어 “이것을 크러쉬가 알고 ‘너희 집 찾아가 이야기해보자. 내가 말해보겠다. 쫓겨나면 쫓겨나는 대로 가보자’고 했다. 효섭이(크러쉬)가 아버지에 ‘저를 보면 믿어주시면 안 되겠냐’고 했고, 아버지가 ‘너가 오니 마음이 놓이네’ 하더라. 그때부터 저와 아버지의 관계가 풀렸다. 한방에”라고 말해 놀라움을 줬다.

여행을 마친 매니저는 크러쉬에게 “ 효섭아 우리가 같이 일한 지가 4년이 다 돼 가는데 가족처럼 나를 대해줘서 고마웠고, 문제없이 네가 하고 싶은 음악 하면서 평생 같이 일했으면 좋겠다. 사랑한다”며 속마음을 고백했다.

크러쉬 또한 “항상 나 때문에 고생이 많다. 너무 일처럼 스트레스받으면서 걱정하지 말고 재미있게 즐기면서 일하자. 사랑해”라고 화답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강주일 기자 joo102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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