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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라이더컵 골프 미국에 8-4로 우세…우즈는 2전 전패

송고시간2018-09-29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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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 조 꺾은 몰리나리-플리트우드 조는 벌써 '3승 합작'

타이거 우즈의 경기 모습. [로이터=연합뉴스]
타이거 우즈의 경기 모습. [로이터=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유럽이 미국을 상대로 한 남자골프 대항전 라이더컵에서 '안방 불패'의 전통을 20년 넘게 이어갈 태세다.

유럽은 29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남서부 일드프랑스의 르 골프 나시오날 알바트로스 코스(파71)에서 열린 제42회 라이더컵 골프 대회 이틀째 포볼 경기에서 3승 1패를 기록했다.

대회 첫날 포볼과 포섬에서 5승 3패로 우위를 점한 유럽은 중간 점수 8-4를 만들며 1997년 스페인 대회부터 이어온 홈경기 5연승을 6연승으로 늘리게 될 가능성을 부풀렸다.

미국이 라이더컵 유럽 원정에서 이긴 것은 1993년 잉글랜드 대회가 최근 사례다. 이후로는 1997년부터 유럽에서 열린 대회에서 유럽이 5전 전승을 거뒀다.

전날 포볼(팀 베스트 스코어 방식)에서 1승 3패로 밀렸으나 포섬(공 하나로 두 명의 선수가 번갈아 치는 방식)에서 4전 전승을 거둬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유럽은 이날 이틀째 포볼 경기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첫 조로 나선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조가 미국의 토니 피나우-브룩스 켑카 조를 2홀 차로 따돌렸고, 이어 폴 케이시-티럴 해턴(이상 잉글랜드) 조가 더스틴 존슨-리키 파울러 조를 3홀 차로 꺾으며 7-3으로 달아났다.

유럽의 폴 케이시-티럴 해턴 조. [로이터=연합뉴스]
유럽의 폴 케이시-티럴 해턴 조. [로이터=연합뉴스]

미국이 '필승 카드'인 타이거 우즈와 패트릭 리드 조합을 세 번째 조로 내밀었으나 프란체스코 몰리나리(이탈리아)-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 조에 4홀 차 완패를 당했다.

24일 끝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우즈와 올해 마스터스 챔피언 리드 조는 전날 포볼에서도 미국 대표팀의 3승 1패 가운데 유일한 패배를 떠안았고, 이날 몰리나리-플리트우드 조와 재대결에서 또 무릎을 꿇었다.

몰리나리-플리트우드 조는 이번 대회에서 벌써 3승을 합작했다.

우즈는 이번 대회에서 2전 전패를 당했다.

2012년 대회 이후 6년 만에 라이더컵에 선수로 출전한 우즈는 8년 만에 라이더컵 승리를 노리고 있다.

우즈는 2012년 대회에서 1무 3패로 부진했고, 2010년 대회에서는 3승 1패를 기록했다.

3-8로 밀린 미국은 마지막 조로 출전한 저스틴 토머스-조던 스피스 조가 이언 폴터(잉글랜드)-욘 람(스페인) 조를 상대로 마지막 18번 홀을 따내면서 2홀 차 승리를 거둬 중간 스코어 4-8로 추격했다.

대회 이틀째 포섬은 헨리크 스텐손(스웨덴)-저스틴 로즈(잉글랜드) 조와 존슨-켑카의 대결로 시작된다.

두 번째 조는 가르시아-알렉스 노렌(스웨덴)과 미국의 버바 왓슨-웨브 심프슨의 매치업으로 펼쳐지고, 세 번째 대결에서는 이번 대회에서 3전 전승을 기록 중인 몰리나리-플리트우드 조가 우즈-브라이슨 디섐보 조를 상대한다.

이번 대회에서 리드와 짝을 이뤄 몰리나리-플리트우드에게 두 번 모두 패한 우즈는 이번엔 파트너를 디섐보로 바꿔 다시 몰리나리-플리트우드 조와 대결한다.

대회 이틀째 포섬 마지막 매치업은 유럽의 폴터-매킬로이와 미국 토머스-스피스 조의 대결로 펼쳐진다.

email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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