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관함식 '욱일기 논란'..일본 "예의없다"
[뉴스리뷰]
[앵커]
다음달 제주에서 열릴 우리 해군의 국제관함식에 일본 함선이 욱일기를 달고 참가할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우리 해군의 완곡한 자제 요청에 일본측은 예의없는 행위라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방주희 피디가 보도합니다.
[리포터]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군이 사용했던 욱일승천기는 일본 군국주의의 상징물로 통합니다.
일본 해상자위대는 1954년 발족 당시부터 욱일기를 군함기로 사용해왔습니다.
다음 달 제주에서 열리는 국제관함식에도 이 욱일기를 달고 참가할 것으로 알려지자 국내 반발 여론이 커지고 있습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일본 군함이 욱일기를 달지 못하도록 해야한다는 글이 수십 건이나 올라와 있고, 관련 시민단체들은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반대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논란이 일자 우리 해군은 일본 등 15개국에 공문을 보내 사열 참가 함선에는 자국 국기와 태극기만을 달아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에 대해 일본은 즉각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일본 해상자위대 간부는 "국적을 표시하는 자위함기는 국가주권의 상징"이라며 "욱일기를 함선에서 내리라고 하는 것은 비상식적인데다 예의가 없는 행위로 수용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일본은 자위대 함선에 욱일기를 달 수 없게 된다면 제주 관함식에 불참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연합뉴스TV 방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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