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이닝 1실점 호투' 류현진, 시즌 7승..통산 40승 달성

이성훈 2018. 9. 29.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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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프로야구 LA다저스의 류현진(31)이 정규시즌 마지막 등판에서 시즌 7승째를 올리며 개인 통산 40승을 달성했습니다.

류현진은 오늘(2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AT&T 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홈런 한 개를 포함해 안타 4개를 허용했으나 병살타를 세 차례나 유도하는 등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으로 다저스의 3-1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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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프로야구 LA다저스의 류현진(31)이 정규시즌 마지막 등판에서 시즌 7승째를 올리며 개인 통산 40승을 달성했습니다.

류현진은 오늘(2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AT&T 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홈런 한 개를 포함해 안타 4개를 허용했으나 병살타를 세 차례나 유도하는 등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으로 다저스의 3-1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정규시즌 마지막 등판에 나선 류현진은 6이닝을 삼진 3개와 병살타 3개를 엮어 1실점으로 막아내며 승리 투수가 됐습니다. 정규리그를 7승 3패로 마무리한 류현진은 평균자책점을 2.00에서 꿈의 1점대인 1.97로 낮췄습니다.

류현진은 2013년 빅리그 진출 이후 6시즌동안 97경기 등판 만에 개인 통산 40승을 달성했습니다.

다저스는 오늘 승리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 경쟁을 벌이고 있는 선두 콜로라도를 1경기 차로 추격하며 역전 우승의 희망을 살렸습니다.

오늘 경기는 류현진과 소속팀 다저스에 중요한 일전이었습니다.

다저스와 6년 계약이 끝나는 해의 정규리그 마지막 등판으로 어쩌면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던지는 마지막 경기가 될 수도 있습니다.

류현진은 오늘 역투로 '큰 경기에 강한 투수'라는 강한 인상을 다시 한 번 심어주며 포스트 시즌 진출 시 등판 가능성을 높였습니다.

콜로라도와 서부지구 우승 경쟁을 벌이고 있는 다저스로선 오늘 승리가 절실했습니다.

다저스는 류현진의 선발 역투와 마차도의 동점 적시타, 터너의 두 점 홈런 등으로 귀중한 1승을 챙겼습니다.

다저스는 워싱턴을 5-2로 제친 선두 콜로라도와 승차를 1경기 차로 유지했습니다. 다저스와 콜로라도의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 경쟁은 남은 2경기에서 결정됩니다.

류현진은 오른손 타자 7명을 배치한 샌프란시스코 타선을 맞아 우타자 바깥쪽에 떨어지는 체인지업과 낙차 큰 커브, 컷 패스트볼을 앞세워 영리한 투구를 선보였습니다.

삼자범퇴로 산뜻하게 1회를 시작한 류현진은 0-0인 2회 말 선두 타자 닉 헌들리에게 좌측 펜스를 넘어가는 선제 솔로 홈런을 맞았습니다.

류현진은 홈런 허용 후 브랜던 크로퍼드, 아라미스 가르시아를 잇달아 볼넷으로 내줘 크게 흔들렸습니다. 그러나 오스틴 슬레이터를 유격수 땅볼로 병살타로 엮어 추가 실점 위기에서 벗어났습니다.

다저스가 3회 초 곧바로 매니 마차도의 좌전 적시타로 1-1 동점을 이루자 류현진은 다시 힘을 냈습니다.

류현진은 4회 말 1루수 데이비드 프리즈의 어이없는 실책을 시작으로 만루 위기에 몰렸지만, 이번에도 대타 켈비 톰린슨을 병살타로 유도하며 두 번째 고비를 넘겼습니다.

5회 초 팀 동료 저스틴 터너가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두 점 홈런을 터트리며 3-1로 승기를 잡았고 류현진은 5회 말 세 타자를 깔끔하게 범타 처리한 뒤 6회 말 세 번째 병살타를 끌어내며 샌프란시스코의 타선을 잠재웠습니다.

승리 요건을 갖춘 류현진은 7회 타석에서 교체됐고 이후 불펜진이 승리를 지켜내며 3-1로 이겼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이성훈기자 ( trista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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