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건휘, '동갑내기' 김행직 꺾고 결승 선착

2018. 9. 29.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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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컵3쿠션]4강 첫경기서 18이닝만에 40:31승
김형곤-이충복 승자와 우승컵 다퉈
한국 3쿠션 ‘20대 기수’조건휘(시흥‧69위)가 김행직을 꺾고 ‘2018 KBF슈퍼컵 3쿠션토너먼트’ 결승에 선착했다.

[MK빌리어드뉴스 이상연 기자] 한국3쿠션 ‘20대 기수’조건휘(시흥‧69위)가 ‘2018 KBF슈퍼컵 3쿠션토너먼트’(이하 슈퍼컵3쿠션) 결승에 선착했다.

조건휘(26)는 29일 오전 11시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아트홀에서 열린 ‘슈퍼컵3쿠션' 4강전 제1경기서 김행직(전남‧5위)을 맞아 18이닝만에 40:31로 승리했다.

‘92년생 동갑내기’ 대결로 더욱 관심을 모은 경기에서 조건휘는 전반전에만 4개 이닝(2‧3‧5‧8이닝)서 3점 이상을 쳐냈다. 2~3이닝 연속으로 5점과 4점씩 득점하며 김행직에 11:3으로 앞서나갔다. 이어진 공격에서도 5이닝째에 3점, 8이닝째에 4점을 더해 21:6으로 격차를 벌렸다.

김행직은 후구 7점을 뽑아내며 추격에 나섰지만, 초반 벌어진 점수차가 너무 부담이 됐다.

조건휘는 후반전 10~13이닝에 5점을 추가해 점수차는 16점(26:10)까지 벌어졌다. 승부의 분수령은 15이닝. 김행직에 4점을 허용하며 26:14로 15이닝째를 맞은 조건휘가 하이런 10점을 터뜨렸다. 점수는 순식간에 36:14. 승부의 추가 조건휘 쪽으로 ‘확’ 기울었다.

이후 김행직이 3득점(15이닝) 7득점(16이닝)으로 쫓아왔지만, 막판 ‘큐 미스’로 추격의 동력을 잃어버렸다. 조건휘는 18이닝째에 4득점하며 40점을 채웠다. 후구공격에 나선 김행직은 7점을 뽑으며 추격에 나섰지만, 초반 벌어진 점수차가 너무 부담이 됐다.

결승진출을 확정지은 조건휘가 경기 후 인터뷰하고 있다.

결승에 오른 조건휘는 준우승 상금 2000만원을 확보했다. 이 대회 상금은 우승 5000만원, 준우승 2000만원이다. 공동3위가 확정된 김행직은 상금 1000만원을 받는다.

조건휘는 29일 오후 1시 이어지는 ‘슈퍼컵3쿠션’ 4강전 제2경기 김형곤(강원‧8위)-이충복(시흥시체육회‧55위) 경기 승자와 결승에서 우승컵을 놓고 대결한다. [sylee@mkbn.co.kr]

◇2018 슈퍼컵3쿠션 4강전 제1경기 결과

조건휘(40)-(31)김행직 (18이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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