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강진 후 쓰나미…건물 붕괴·일가족 5명 실종

입력 2018.09.29 (06:09) 수정 2018.09.29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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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인도네시아 술라웨시 섬에서 규모 7.5의 강진과 함께 쓰나미가 밀어닥쳤습니다.

높은 파도에 주택이 쓸려나가고 건물이 붕괴되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유석조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거대한 쓰나미가 해변가 마을을 덮칩니다.

밀려드는 파도는 인근 모스크 건물 안으로도 거침없이 밀고 들어갑니다.

현지시간 어제 오후 6시쯤 인도네시아 술라웨시 섬에서 규모 7.5의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이어 주도인 팔루와 인근 동갈라 해변 일대에 높이 1.5미터에서 2미터의 쓰나미가 밀어닥쳤다고 인도네시아 재난당국이 밝혔습니다.

당초 재난당국은 지진 발생 직후 쓰나미 경보를 발령했다 30분만에 해제했었습니다.

쓰나미로 해변가 주택이 유실되고 일가족 5명이 실종됐다는 보고가 접수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강진으로 건물이 무너지고 주민들이 거리로 쏟아져 나오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그러나 날이 어두어지고 통신 장애까지 발생해 재난당국이 구체적인 피해상황 파악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지진으로 인근 팔루 공항은 오늘 저녁 7시 20분까지 일시 폐쇄됐습니다.

어제 오전에도 규모 6.1의 지진이 같은 지역을 덮쳐 1명이 숨지고 10명이 다쳤습니다.

'불의 고리'로 불리는 환태평양 조산대에 위치한 인도네시아는 지난 7월과 지난달에도 휴양지 롬복 섬에서 규모 6.3과 7.0의 강진이 잇따라 발생해 500명 이상이 숨졌습니다.

방콕에서 KBS 뉴스 유석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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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도네시아 강진 후 쓰나미…건물 붕괴·일가족 5명 실종
    • 입력 2018-09-29 06:10:16
    • 수정2018-09-29 08:2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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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인도네시아 술라웨시 섬에서 규모 7.5의 강진과 함께 쓰나미가 밀어닥쳤습니다.

높은 파도에 주택이 쓸려나가고 건물이 붕괴되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유석조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거대한 쓰나미가 해변가 마을을 덮칩니다.

밀려드는 파도는 인근 모스크 건물 안으로도 거침없이 밀고 들어갑니다.

현지시간 어제 오후 6시쯤 인도네시아 술라웨시 섬에서 규모 7.5의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이어 주도인 팔루와 인근 동갈라 해변 일대에 높이 1.5미터에서 2미터의 쓰나미가 밀어닥쳤다고 인도네시아 재난당국이 밝혔습니다.

당초 재난당국은 지진 발생 직후 쓰나미 경보를 발령했다 30분만에 해제했었습니다.

쓰나미로 해변가 주택이 유실되고 일가족 5명이 실종됐다는 보고가 접수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강진으로 건물이 무너지고 주민들이 거리로 쏟아져 나오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그러나 날이 어두어지고 통신 장애까지 발생해 재난당국이 구체적인 피해상황 파악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지진으로 인근 팔루 공항은 오늘 저녁 7시 20분까지 일시 폐쇄됐습니다.

어제 오전에도 규모 6.1의 지진이 같은 지역을 덮쳐 1명이 숨지고 10명이 다쳤습니다.

'불의 고리'로 불리는 환태평양 조산대에 위치한 인도네시아는 지난 7월과 지난달에도 휴양지 롬복 섬에서 규모 6.3과 7.0의 강진이 잇따라 발생해 500명 이상이 숨졌습니다.

방콕에서 KBS 뉴스 유석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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