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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역기피 의혹 후 복귀, 벌떡 일어나 사과한 서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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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병역기피 의혹 후 복귀, 벌떡 일어나 사과한 서인국

    tvN 새 드라마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개의 별'서 주인공 김무영 役 맡아

    서인국(사진=CJ E&M 제공)

     

    "일어서서 한 말씀 드려도 될까요?"

    병역 기피 의혹에 휩싸였던 가수 겸 배우 서인국은 마이크를 잡자마자 이 같이 말하며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 복귀작인 tvN 새 드라마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개의 별' 제작발표회에서다.

    서인국은 28일 오후 3시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자리에서 일어나 한 말씀 드리고 싶다"며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죄송하다. 좋은 연기로 김무영 역을 소화해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서인국은 지난해 3월 육군 현역으로 입소했다가 4일 만에 귀가 조치됐고, 정밀검사를 받은 결과 좌측 발목 거골의 골연골병변(박리성 골연골염)으로 5급 전시근로역 병역 처분을 받았다. 5급 전시근로역은 현역 복무는 할 수 없고 전시에는 근로자로 소집된다.

    이후 서인국이 면제 판정의 사유가 된 골연골병변을 미리 인지하고 군에 입대했으며 그 전까지 특별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논란이 일었다. 병역 기피 의혹에 대해 당시 전 소속사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는 "서인국은 현역 입대 의지가 강했고, 질병이 군 면제 사유가 될지 인지하지 못한 채 입대했다"고 해명했다.

     

    이와 관련해 서인국이 직접 입을 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인국은 건강 상태를 묻자 "현재도 치료를 받고 있는 상황"이라며 "작품의 캐릭터로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이 크다. 개인적인 몸 상태와 관련해 말씀드리는 것 자체가 극중 몰입에 방해될 것 같아 조심스럽다"며 자세한 언급을 꺼렸다.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개의 별'은 충격적 운명으로 얽힌 김무영(서인국)과 진강(정소민)의 위험한 로맨스와 의문의 살인사건을 다루는 미스테리 멜로 드라마로, 동명의 일본 드라마를 원작으로 했다.

    MBC '쇼핑왕 루이' 이후 2년만에 드라마 주연을 맡은 서인국은 '괴물'로 불리는 살인용의자 김무영을 연기한다.

    서인국은 "이 작품을 택하기 전까지 굉장히 많이 고민했다"며 "감독님께서 용기를 불어넣어주셨고, 많은 고민과 상의 끝에 함께 하기로 결정하게 됐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자신의 역할에 대해선 "'괴물'이라고 불릴 만큼의 기류를 풍기는 인물이자 모든 것을 걸고 게임을 하는 굉장히 위험한 인물"이라며 "진강을 알기 시작하면서부터 인간의 따뜻한 감정을 찾아가게 된다"고 소개했다.

    김무영은 원작에서 일본 유명 배우 기무라 타쿠야가 연기했던 캐릭터다.

    서인국은 "기무라 타쿠야 씨만이 가지고 있는 매력이 있는데, 저 또한 저만이 가지고 있는 매력과 장점이 있다는 생각"이라며 "김무영이라는 캐릭터를 새롭게 탄생시키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서인국의 복귀작으로 주목받는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개의 별'은 '고교처세왕', '오나의 귀신님' 등을 연출한 유제원 감독이 이끈다. 16부작으로 기획된 이 드라마는 10월 3일부터 매주 수, 목 밤 9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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