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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소현-백수장-장영남-김선영, ‘미쓰백’ 깊이 더하는 충무로 연기파 배우들의 열연

입력 2018.09.28 14:14수정 2018.09.28 14:14

권소현-백수장-장영남-김선영, ‘미쓰백’ 깊이 더하는 충무로 연기파 배우들의 열연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내는 충무로 연기파 배우들의 열연이 영화 '미쓰백'에 깊이를 더하며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미쓰백'은 스스로를 지키려다 전과자가 된 백상아(한지민 분)가 세상에 내몰린 자신과 닮은 아이를 만나게 되고, 그 아이를 지키기 위해 참혹한 세상과 맞서게 되는 감성 드라마다.

'미쓰백'의 연기 구멍 없는 탄탄한 조연진으로는 먼저 영화 '마돈나'로 칸 국제영화제에 초청되며 평단의 주목과 호평을 받은 권소현은 '미쓰백'에서 주미경 역을 맡아 어린 지은(김시아 분)에게 지독한 폭력을 가하고 상아와 지은을 궁지로 몰아넣는 캐릭터를 선보일 예정이다.

권소현은 생애 첫 악역에 도전, 폭발적인 에너지를 예고했다. 더불어 백수장 역히 캐릭터와 완전히 동화된 연기로 극에 팽팽한 긴장감을 불어넣는다.

'박열', '범죄의 여왕'을 통해 얼굴을 알린 백수장은 지은이 없어지길 바라는 게임 중독 친부 김일곤 역을 맡아 리얼하고도 히스테릭한 캐릭터를 완벽하게 그려냈다.

또한 '헬로우 고스트', '이웃사람', '국제시장' 등을 통해 연기 내공을 과시한 바 있는 장영남은 극 중 백상아의 엄마 정명숙으로 분해 어린 상아를 떠나보낼 수밖에 없었던 절절한 사연을 흡입력 있는 연기로 표현했다.

마지막으로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의 선우 엄마로 이름을 알린 김선영은 장섭(이희준 분)의 누나 장후남 역을 맡아 그동안 쌓아온 연기 경험을 맛깔나는 연기로 풀어내며 극의 감초로서 면모를 선보인다.

'미쓰백'을 연출한 이지원 감독은 "권소현 배우는 역할을 위해 2주 만에 15킬로그램 이상 체중을 감량하는 등 남다른 열정을 가진 배우다. 백수장 배우 역시 오디션 때 소화하기 힘든 캐릭터를 완벽하게 표현한 모습을 보고 단번에 캐스팅했다.

장영남 배우는 오랜 팬이라 영화의 감정 중 가장 큰 축을 담당하는 역할을 믿고 맡길 수 있었다. 김선영 배우는 특유의 밝은 에너지와 신들린 애드리브로 극 전체에 활력을 불어넣었다"라며 높은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편 '미쓰백'은 오는 10월 11일 개봉 예정이다.

/chojw00_star@fnnews.com fn스타 조정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