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조연 대거 포진"..'미쓰백' 분노·애증·웃음 유발자들
영화 '미쓰백(이지원 감독)'은 스스로를 지키려다 전과자가 된 '백상아'가 세상에 내몰린 자신과 닮은 아이를 만나게 되고, 그 아이를 지키기 위해 참혹한 세상과 맞서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영화의 중심이 되는 한지민, 김시아, 이희준 외 '미쓰백'에는 연기 구멍없는 탄탄한 조연진이 포진돼 있어 관객들의 감성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마돈나'로 칸 국제 영화제에 초청되며 평단의 주목과 호평을 받은 권소현은 '미쓰백'에서 주미경 역을 맡아 어린 지은(김시아)에게 지독한 폭력을 가하고, 상아(한지민)와 지은을 궁지로 몰아넣는 캐릭터를 연기했다. 생애 첫 악역에 도전해 폭발적인 에너지를 표출할 전망이다.
충무로 대표 개성파 배우 백수장 역시 캐릭터와 완전히 동화된 연기로 극에 팽팽한 긴장감을 불어넣을 예정. '박열' '범죄의 여왕'을 통해 얼굴을 알린 백수장은 지은이 없어지길 바라는 게임 중독 친부 김일곤 역을 맡아 리얼하고도 히스테릭한 캐릭터를 완벽하게 그려냈다.
'헬로우 고스트' '이웃사람' '국제시장' 등을 통해 연기 내공을 과시한 장영남은 극 중 백상아 엄마 정명숙으로 분해 어린 상아' 떠나보낼 수밖에 없었던 절절한 사연을 가진 인물의 면모를 완벽하게 표현, 흡입력 있는 연기를 펼쳤다.
마지막으로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서 선우 엄마로 이름을 알린 김선영은 장섭의 누나 장후남 역을 맡아 연극 무대에서 쌓아 온 파워풀하고 맛깔나는 연기로 극을 환기, 감초로서의 면모를 톡톡히 선보인다.
'미쓰백'을 연출한 이지원 감독은 각 배우에 대해 "권소현은 역할을 위해 2주 만에 15kg 이상 체중 감량하는 등 남다른 열정을 보여줬다. 백수장 역시 오디션 때 소화하기 힘든 캐릭터를 완벽하게 표현한 모습을 보고 단번에 캐스팅했다. 장영남은 오랜 팬이라 영화의 감정 중 가장 큰 축을 담당하는 역할을 믿고 맡길 수 있었다. 김선영은 특유의 밝은 에너지와 신들린 애드립으로 극 전체에 활력을 불어넣었다"며 높은 만족감을 표했다.
'미쓰백'은 내달 11일 개봉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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