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BJ 살인예고, 출동한 경찰에 '황당' 행동까지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2018. 9. 28.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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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유튜브 개인방송 BJ가 살인예고를 해 경찰이 새벽에 출동했다.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28일 오전 2시 2분께 112신고센터에 "유튜브 방송을 보고 있는데 사람을 죽이러 간다고 한다. 현재 택시를 타고 가고 있고 거의 주변에 다 왔다"는 내용의 신고가 총 5건이 접수됐다.

출동한 경찰은 사상구 한 아파트 인근에서 라이브 방송 중인 A씨를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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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캡쳐

부산에서 유튜브 개인방송 BJ가 살인예고를 해 경찰이 새벽에 출동했다.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28일 오전 2시 2분께 112신고센터에 “유튜브 방송을 보고 있는데 사람을 죽이러 간다고 한다. 현재 택시를 타고 가고 있고 거의 주변에 다 왔다”는 내용의 신고가 총 5건이 접수됐다.

유튜브 개인방송 BJ인 A씨(49)는 포커게임 관련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던 중 B씨와 시비가 붙었고, B씨에게 “한번 붙자”며 찾아가고 있는 도중에도 방송을 진행했다. 이를 지켜 본 구독자 3명이 해당 내용을 경찰에 신고했다.

출동한 경찰은 사상구 한 아파트 인근에서 라이브 방송 중인 A씨를 발견했다. A씨는 경찰에 “잘못한 것이 있으면 현행범으로 체포하라”고 말하며 노상방뇨하는 모습을 방송에 노출했다.

경찰은 A씨에게 엄중 경고하고 노상방뇨에 대해서는 경범죄 처벌법 위반 혐의로 범칙금 5만원을 통고처분했다.

한편, A씨와 B씨는 게임사이트에서 서로 상대방을 잘 알고 지냈으나 유튜브 포커게임 방송진행에 있어 구독자를 상대로 속임수를 쓰고 있다는 등 이유로 사이가 나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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