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트로트 가수 홍진영이 갑작스러운 공연 중단에 눈시울을 붉혔다.


홍진영은 최근 서울시 서초구에서 개최한 '방배 카페 골목 한마음 축제'에 참여해 노래 두 곡을 열창했다.


이날 '대세' 홍진영의 등장에 관객들은 흥을 감추지 못했고, 통제할 수 없는 상황까지 벌어졌다. 행사 주최 측은 "질서가 지켜지지 않아 공연을 진행할 수 없다"며 "벌써 두 명이나 다쳤다. 통행이 되지 않는다면 무대를 끝내겠다"고 밝혔다.


주최 측의 경고에도 현장은 여전히 혼란스러웠고, 결국 공연은 끝까지 마무리 짓지 못한 채 중단됐다. MC 조영구는 홍진영에게 "인기가 많으시다"며 "주최 측에서는 사고가 날까 봐 걱정돼서 공연을 중단할 수밖에 없다고 한다. 마지막 인사를 하셔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당황하던 홍진영은 "이런 적이 처음이다. 늦은 시간까지 자리를 지켜 주셨는데 끝까지 공연을 못 보여 드려서 죄송하다"며 미안함을 드러냈다. 마음이 무거운 듯 발걸음을 쉽게 옮기지 못하기도 했다. 그는 끝내 눈물을 글썽이며 "정말 죄송하다. 나중에 기회가 되면 또 뵙겠다"라는 말을 남긴 채 무대를 내려갔다.


한편, 9월 여자 광고모델 브랜드평판 조사 결과 1위에 등극한 홍진영은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을 펼치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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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유튜브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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