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자율주행 R&D 인력 1000명으로..미래車 기술 선도

  • 등록 2018-09-28 오전 5:40:00

    수정 2018-09-28 오전 5:40:00

[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자동차 업계는 자율주행차 기술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하다. 자율주행 기술의 부가가치가 워낙 큰 데다 이를 확보하지 못하면 시장에서 영원히 도태될 수 있기 때문이다. 현대모비스(012330) 역시 미래 성장 동력을 담보하기 위해 관련 핵심기술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사활을 걸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현재 부품 매출의 7% 수준인 연구개발(R&D) 투자 비용을 2021년까지 점진적으로 10%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또한 같은 기간 자율주행 개발 인력을 현재 600명에서 1000명 이상으로 2배 가까이 늘리기로 하는 등 자율주행 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종합 부품회사로서 요소 기술 개발부터 이들을 종합해 자율주행 기술 솔루션을 만드는 것까지 기술 전반을 확보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자율주행차의 눈 역할을 하는 센서 기술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최근에는 자율주행 독자센서를 2020년까지 모두 개발한다는 전략을 발표했다.

해외 전문사 및 대학교, 스타트업 등과 협업도 강화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독일의 레이더센서 전문업체인 SMS, ASTYX와 각각 손잡고 차량 외부 360°를 전부 감지할 수 있는 레이더 5개를 올해까지 개발해 2021년까지 순차적으로 양산할 예정이다. 또 카메라와 라이다 개발을 위해 혁신적인 기술을 보유한 글로벌 전문업체와 기술제휴, 인수합병(M&A) 등 다양한 방법으로 협업을 준비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독자 센서를 적용한 첨단운전자지원(ADAS)기술 고도화 작업을 진행함과 동시에 이들 ADAS 기술을 융합한 자율주행기술 솔루션 확보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를 통해 방향지시등만 켜주면 차 스스로 차선 변경이나 분기로 진입, 본선 합류가 가능한 레벨2 고속도로주행지원기술(HDA2)을 지난해 개발해 2019년 양산을 준비 중이다. 이에 더해 2020년까지 고속도로 상에서 운전자 개입이 필요 없는 레벨3 이상의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해 2022년까지 상용화 할 예정이다. 이미 기술 개발이 완료된 커넥티드카 관련 기술 역시 2020년께 제품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총 3000억원을 투자해 여의도 면적 6배 크기의 총 14개 시험로가 설치된 서산주행시험장을 짓고, 지난해 6월부터 본격 가동하고 있다. 이 가운데 첨단 시험로에는 DAS, V2X 등 자율주행 핵심 기술을 테스트할 수 있는 Fake City(도시 모사 시험로)가 구현된다. 신호 및 회전교차로, 고속도로 톨게이트, 과속 방지턱, 버스 승강장 등 실 도로에서 맞닥뜨릴 수 있는 주행 환경을 그대로 옮겨놔 현대모비스는 이곳에서 상시로 자율주행기술을 검증하고 있다. 아울러 자율주행시험차 M.BILLY(엠빌리)를 현재 3대에서 내년 20대까지 대폭 확대해 자율주행기술의 신뢰성과 안정성을 더욱 제고한다는 계획이다.

현대모비스의 자율주행 시뮬레이션
현대모비스의 자율주행 테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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