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이언 긱스가 리버풀을 무섭다고 표현했다.

[스포티비뉴스=조형애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설 라이언 긱스 웨일스 감독이 리버풀을 향한 두려움을 고백했다. 완벽한 경기력을 보이지 않는 경기에서도 결과를 가져가는 것이 무섭다고 했다.

주제 무리뉴 3년차를 맞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힘겨운 시즌 초반을 나고 있다. 프리미어리그 6경기를 치른 현재 3승 1무 2패로 7위에 처져 있고, 카라바오 컵(리그컵)에서는 11년 만에 3라운드 탈락이라는 수모를 맞았다. 26일(한국 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챔피언십(2부 리그) 더비 카운티에 2-2 무승부 후 승부차기 7-8로 지며 조기에 짐을 쌌다.

반면 리버풀은 27일 첼시에 1-2로 패하며 카라바오 컵에서는 탈락했으나, 프리미어리그에서는 6전 전승을 달리고 있다. 팽팽한 승부를 펼치기도 했으나 승점 3점은 6번 모두 리버풀 몫이었다.

긱스는 27일 영국 방송 스카이스포츠에 이 점이 무섭다고 했다. 그는 "리버풀은 몇몇 경기에서 좋은 경기를 펼치지 못했지만 결과를 얻어냈다. 이점이 사실 사당히 두려운 부분"이라면서 경기력이 좋지 않을 때도 결과를 얻어내는 것이 '우승팀의 폼'이라고 설명했다.

▲ 리버풀은 프리미어리그 전승을 기록 중이다.

긱스는 리버풀이 '베테랑' 제임스 밀너부터 신예들까지 조화가 잘 이뤄진 팀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현재 프리미어리그에 리버풀보다 나은 팀은 없을 것"이라면서 "라힘 스털링, 루이스 수아레스, 다니엘 스터리지 등이 타오르고 있을 때 리버풀은 정말 인상적이었는데, 지금 전반적으로 더 균형 잡힌 팀처럼 보인다"고 했다.

우승 2파전도 리버풀과 맨체스터 시티로 점쳤다. 첼시까지 경계해서는 안될 팀이라고 했지만, 친정팀은 우승권에 언급하지 않았다. 긱스는 재차 "리버풀이 상당히 인상적"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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