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에서 본 태풍 '짜미'..일본 집어삼킬 듯한 위용 [포토 뉴스]
김지혜 기자 2018. 9. 27. 18:25
[경향신문]
우주에서 본 태풍 ‘짜미’의 위력적인 모습이 공개됐습니다.
27일 미국항공우주국(NASA)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유럽우주청(ESA) 우주비행사 알렉산더 게르스트(Alexander Gerst)가 국제우주정거장에서 촬영한 짜미의 위성 사진이 올라왔습니다.
짜미의 위용은 우주에서 더욱 뚜렷하게 보입니다. 태풍의 눈은 마치 물결이 치듯 일렁입니다. 무엇이라도 집어삼킬 듯 무시무시한 모습이네요.
게르스트는 사진을 공유하면서 “또 하나의 흉포한 폭풍의 눈을 내려다 보고 있자니, 누군가 지구의 거대한 플러그를 뽑은 것처럼 보인다”면서 “그곳에서 안전하시길”이라고 적었습니다.
기상청은 매우 강한 태풍으로 발달한 짜미가 오는 30일 일본에 상륙해 일본 열도를 관통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짜미는 오는 29일 오후 3시쯤 일본쪽으로 진로를 더 틀어서 30일에는 일본 가고시마 남남동쪽 약 80㎞ 해상에 도달한 후에 일본 열도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일본 열도의 남쪽 지방을 스치듯이 지나가는 경로로 예상됐으나 좀 더 북쪽으로 진로를 틀면서 현재는 일본 본토를 훑고 지나가는 경로로 바뀌었습니다. 다행히 짜미가 한국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적을 것이라고 하네요.
김지혜 기자 kim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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