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티게임즈가 한국거래소를 상대로 상장폐지결정 효력정지가처분을 신청했다. 28일에는 주주간담회를 개최하고 감사인 ‘삼정회계법인’에 대한 민사소송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27일 파티게임즈는 이날 서울 남부지방법원에 상장폐지결정 등 효력정지가처분신청을 접수했다고 공시했다.

파티게임즈는 지난 21일 2017년도 제무제표에 대한 재감사보고서가 감사인으로부터 의견거절을 받으면서 최종 상장폐지가 결정됐다. 이에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주권매매거래정지를 28일 해제하고 10월 10일까지 정리매매 기간을 갖는다고 공시한바 있다.



파티게임즈는 가처분 신청과는 별도로 28일 오후 4시 강남구 쥬비스타워 지하 2층에서 주주간담회도 개최한다. 주주를 대상으로 경과 보고 및 향후 대책을 소개하고 삼정회계법인에 대한 민사소송 계획도 설명할 방침이다.

파티게임즈는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비용절감 및 사업구조의 효율화를 통해 수익을 많이 내는 우량회사로 거듭나고 상장회사의 지위를 찾기 위해 모든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상장폐지가 실행된다고 해도 스팩상장을 비롯한 모든 방법을 강구해 재상장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현재 파티게임즈 외에도 모회사 모다도 지난 21일 상장폐지결정에 대한 효력정지가처분을 신청한 상황이다.

[임영택기자 ytlim@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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