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외모로 어떻게' 세계유도선수권 역대 최연소 챔피언 빌로디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 20일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막을 올려 27일 사상 처음으로 남북한 단일팀이 출전하는 혼성 단체전 경기로 막을 내리는 세계유도선수권대회 최고의 스타를 뽑으라면 단연 다리아 빌로디드(18·우크라이나)가 아닐까 싶다.
다음달 10일 18회 생일을 맞는 빌로디드는 개막 첫날 여자 48㎏이하급 결승에서 디펜딩 챔피언 도나키 푸나(일본)을 1분 59초 만에 트레이드 마크인 안다리 후리기 기술을 걸어 한판으로 제압하고 첫 우승을 차지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신문]
지난 20일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막을 올려 27일 사상 처음으로 남북한 단일팀이 출전하는 혼성 단체전 경기로 막을 내리는 세계유도선수권대회 최고의 스타를 뽑으라면 단연 다리아 빌로디드(18·우크라이나)가 아닐까 싶다.
다음달 10일 18회 생일을 맞는 빌로디드는 개막 첫날 여자 48㎏이하급 결승에서 디펜딩 챔피언 도나키 푸나(일본)을 1분 59초 만에 트레이드 마크인 안다리 후리기 기술을 걸어 한판으로 제압하고 첫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파리 그랜드슬램 결승에서도 제압했던 도나키를 또다시 꺾었다. 17세 345일로 모든 체급을 통틀어 역대 최연소 챔피언의 영예를 안았다. 일곱 차례나 세계선수권을 제패했던 다니 료코(일본)가 1993년 첫 우승하며 작성했던 종전 기록(18세 27일)을 앞당겼다.
쟁쟁했던 선수들을 차례로 무너뜨렸다. 올림픽과 세계선수권 동메달리스트 갈바드라킨 오트곤체체그(카자흐스탄)를 한판으로 제압한 뒤 준결승에서 올림픽과 세계선수권 챔피언을 지낸 파울라 파레토(아르헨티나)를 절반으로 꺾었다. 지난해 폴란드 바르샤바 유럽선수권대회의 역대 두 번째 최연소 챔피언에 올라 두각을 나타낸 지 불과 1년 만에 세계선수권 챔피언을 차지한 것이다. 지난해부터 여섯 차례 그랑프리 대회에 출전해 처음인 호트호트 대회에서 딱 한 번 3위에 머물렀고 다섯 차례 모두 금메달을 차지한 끝에 세계선수권 우승으로 화룡점정을 했다.
키 172㎝에 그 정도 몸무게를 유지해야 하니 갸날퍼 보일 수밖에 없다. 영화배우 뺨치는 외모도 갖췄다. 아버지 겐나디는 남자 73㎏이하급에서 두 차례나 챔피언에 오른 유도인으로 코치를 맡고 있으며 어머니 스비틀라나는 우크라이나 체조 대표팀의 에이스였다. 아버지의 힘과 기술에, 어머니의 외모와 날렵함이 결합된 셈이다.
또래 답게 이미 인스타그램 팔로어만 7만명을 넘긴 빌로디드는 우승 직후 어머니를 껴안는 동영상을 인스타그램에 올리고 “오늘 세계 챔피언이 됐다!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 날 응원해준 모든 사람들과 팬들, 친구들에게 감사 드린다. 여러분이 없었다면 해내지 못했을 것이다. 늘 나와 함께 해준 최고의 부모와 코치들에게도 감사 드린다”고 적었다.
빌로디드 역시 체조나 수영에 발을 들였다. 스비틀라나는 딸과 나란히 국제유도연맹(IJF) 홈페이지와 인터뷰를 갖고 “처음에는 딸이 리듬체조 챔피언이 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털어놓았다. 빌로디드는 “어렸을 때 리듬체조를 해봤다”며 “어느날 엄마가 유도를 가르쳐줬는데 첫 수업을 마치자마자 모두에게 유도를 평생 해야겠다고 말하게 됐다”고 말했다.
<svg xmlns=http://www.w3.org/2000/svg viewbox=0 width=50px height=50px version=1.1 0=60=><g fill=none fill-rule=evenodd stroke=none stroke-width=1><g fill=#000000 transform=translate(-511 -20=><g><path d= 571=c= 50=541= 511=20= m=814= 554=852= 186=36= 131=076= 924=869= 530=535= 39=114= 44=551= 55=887= 546=657= 113=115= 1=9= 886=944= 757=347= 155=72= 70=663= 606=66= 022=755= 197=518= 520=94= 393=524= 979=898= 057=004= 533=997= 548=448= 479=102= 021=607= 557=662= 654=06= 196=058= 561=846= 27=106= 894=154= 942=29= 803=563= 938=346= 338=756= 391=33= 244=978= 899=056= 003=42= 552=996= 57=522= 943=378= 101=033= 18=575= 21=22= 23=25= 702=26= 377=28= 30=258= 32=34= 181=326= 834=574= 512=342= 513=368= 514=035= 516=703= 517=376= 519=349= 521=257= 523=438= 525=528= 531=853= 532=148= 549=001= 80=169= 550=553= 556=673= 558=79= 652=560= 78=623= 658=77= 297=564= 634=76= 565=965= 74=633= 567=296= 73=659= 568=625= 71=425= 569=651= 69=167= 743=67= 674=562= 65=369= 62=17= 59=147= 58=851= 41=966= 831=40= 82=570= 631=37=></path></g></g></g></svg>Instagram에서 이 게시물 보기DARIA BILODID(@dariabilodid7)님의 공유 게시물님,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부담없이 즐기는 서울신문 ‘최신만화’ - 저작권자 ⓒ 서울신문사 -
Copyright © 서울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유기농 수제쿠키, 알고보니 코스트코 재포장..맘카페 분노
- 문 대통령 "통일 대박 얘기하던 사람들, 정권 바뀌니 비난"
- 트럼프 "내가 대통령 되지 않았으면 북한과 전쟁"
- "군대간 아들에게 답장하고파" '만학도' 엄마의 뭉클 사연
- 강용석의 딴죽 "북한산 송이, 방사능 검사는 했나"
- '자연인'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제의 수락한 이유
- 유엔총회장에 선 BTS "실수, 결점이 많지만 그대로.."
- 김정은 "속임수 쓰면 미국 보복 어찌 감당하나..믿어달라"
- '블랙리스트' 조윤선 석방되자 보수단체 몰려들어 한말
- '백두산 전설' 술술 읊던 리설주, 재치있는 입담 과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