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여동은 기자] 심형래 감독이 "유재석은 영화배우가 맞다. 유재석은 여전히 순수하고 똑똑한 후배다"고 처음으로 밝혔다.
26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조세호가 학생 유퀴저에게 "혹시 뭐 어떤 거 전공하세요?"라고 묻자, 학생 유퀴저가 "저 영화 전공이에요"라고 답했다. 이에 유재석이 "그럼 저희 쪽하고도 굉장히 관련 있네요"라고 답하자, 조세호가 "저희랑 왜 영화가 관련이 있죠?"라고 답해 시청자를 폭소케 했다.
조세호는 "예전에 영화 '티라노의 발톱'을 찍으신 거는 알아요"라고 답하자, 유재석은 "저는 '티라노의 발톱'이 아니고요"라고 말했다. 이에 조세호는 "'쮸쮸'인가요?"라고 묻자, 유재석은 "앞에 (단어) 띄우지 말고 얘기해요! '영구와 공룡 쮸쮸'에요. '쮸쮸'만 얘기하면 안 돼요! 저는 '영구와 우주괴물 불괴리'라는 영화를 찍었어요"라고 답했다.
이어 조세호가 "거기서 무슨 역할 하셨어요?"라고 묻자, 유재석은 "제가 20대 중반의 나이에 초등학교 6학년 역할을 맡았어요. 완벽하게 어린이 역할을 소화해 내서 찬사를 받았던 그런 작품이에요"라고 답했다.
영화 '영구와 우주괴물 불괴리' 자료화면에서 영화감독 겸 주연 배우로 영구 역을 맡은 심형래가 유재석에게 "지금 무슨 소리 났지? 무슨 소리 분명히 났지?"라고 묻자, 유재석은 "우리 선생님 소리 같은데? 빨리 가보자"라고 대화를 나누는 장면이 공개됐다.
이에 27일 심형래 감독은 "유재석은 개그맨 출신이지만 영화 '영구와 우주괴물 불괴리'에 출연한 영화배우가 맞다. 조세호가 영화 '쮸쮸'라고만 말하자, 유재석이 '앞에 단어 생략하지 말고 '영구와 공룡 쮸쮸'라고 말해야 된다'고 말해서 깜짝 놀랐다. 자신이 출연하지도 않은 선배의 영화 제목을 알고 조세호에게 바로잡아줘서 깜짝 놀랐다. 유재석은 순수하면서도 매우 똑똑한 사람이다. 정말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이어 심형래 감독은 "유재석은 항상 방송에 나오면 심형래 선배님 또는 심형래 감독님의 영화에 출연한 영화배우라고 말하는 정말 한결같고 순수하고 예의 바른 고마운 후배다"고 말했다.
또 심형래 감독은 "추석 당일 마당놀이 '뺑파' 공연 중 급하게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측에서 '유재석 씨가 영화 '영구와 우주괴물 불괴리'에 출연한 영화배우라고 언급을 해 자료화면 영상을 사용하겠다'고 연락이 와서 흔쾌히 허락을 했다"고 전했다.
끝으로 심형래 감독은 "tvN '응답하라 1988'에서는 심형래 '징글벨' 캐롤, 영화 '우뢰매', '슈퍼 홍길동', '영구와 땡칠이', 콩트 '영구야 영구야', 심형래 TV CF 광고 등이 나오고, tvN '슬기로운 감빵생활'에서는 콩트 '변방의 북소리'가 나오고, tvN '어쩌다 어른'에서는 영화 '우뢰매'가 나오고, tvN '토크몬'에서는 영화 '할매캅'이 등장해 tvN 측에 항상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 캡처]
여동은 기자 deyuh@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