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농 수제'라던 미미쿠키, 청와대 국민청원 등장.."사람의 건강으로 사기"

김나경 2018. 9. 27.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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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농 수제쿠키로 유명한 미미쿠키가 시중에서 판매되는 제품을 재포장해 판매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청와대 국민청원이 등장했다.

이에 미미쿠키 측은 "완제품을 구매해 재포장했다는 내용은 절대 사실이 아니다"라며 "생지가 대형 유통업체에 납품되는 것과 같은 제품으로 보인다"고 해명했고, 유기농 수제쿠키를 앞세운 미미쿠키가 생지를 납품받아 사용한다는 사실에 의혹이 더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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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미쿠키 (사진=청와대 홈페이지)

유기농 수제쿠키로 유명한 미미쿠키가 시중에서 판매되는 제품을 재포장해 판매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청와대 국민청원이 등장했다.

지난 24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사람의 겅강으로 사기를 친 '미미쿠키'를 신고합니다"라는 제목의 청원글이 게재됐다.

해당 청원글은 27일 오전 9시 기준 1,870여 명이 청원에 참여했다.

작성자는 "'미미쿠키'는 2018년 7월 16일 '**마트카페'에 입점해 사람들에게 마카롱을 판매하기 시작한 업체"라며 "2018년 8월부터 롤케이크를 판매 시작하여 매일 20세트에 가까운 수량을 공동구매 형식으로 판매하기 시작해 인기를 끌었다"고 전했다.

이어 "사람들에게는 유기농 밀가루와 **우유버터크림을 사용했다 했고, 장사가 잘되며 '미미쿠키'는 쿠키세트라는 명칭으로 다시 한번 새로운 제품을 팔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이를 위한 제품이며 아이 태명을 사용한 만큼 믿을 수 있는 물건을 제공한다는 형식으로 사람들을 기만했다. 알고보니 반값에 시중에서 판매되는 제품들을 재포장해서 판매했다"며 "제대로 된 음식이 아닌 가공품을 그냥 '수제'라는 명목하에 사람들을 기만하고 장난질 쳤다"고 분노했다.

앞서 최근 한 네티즌이 SNS를 통해 미미쿠이에서 판매하고 있는 제품들이 대형 유통업체에서 판매되고 있는 완제품의 제품과 유사하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미미쿠키 측은 "완제품을 구매해 재포장했다는 내용은 절대 사실이 아니다"라며 "생지가 대형 유통업체에 납품되는 것과 같은 제품으로 보인다"고 해명했고, 유기농 수제쿠키를 앞세운 미미쿠키가 생지를 납품받아 사용한다는 사실에 의혹이 더 커졌다.

결국 미미쿠키 측은 다시 사과문을 게재해하며 완제품을 구매해 재포장했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하지만 이후에도 롤케이크 등 다른 제품도 완제품을 구매해 재포장한 사실이 드러나며 논란이 커지고 있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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