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 “삼성전자 반도체 가격하락 우려 지속…목표주가 하향”

기사승인 2018-09-27 09: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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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대우 “삼성전자 반도체 가격하락 우려 지속…목표주가 하향”미래에셋대우는 27일 삼성전자에 대해 “반도체 사업의 가격하락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라며 기존 목표주가 6만4000원에서 6만3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미래에셋대우 박원재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분기 보다 18.1% 증가한 17조1700억원으로 추정된다. 이는 사상 최대 분기 이익이지만 기존 17조6100억원보다는 2.5% 하향 조정된 실적”이라며 이같이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반도체 성수기 효과가 나타나고 있으나 가격 상승이 둔화하고 있다”면서 “D램은 4분기에 4Gb·8Gb 기준으로 2년 만에 가격이 하락 반전할 것으로 추정된다”라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삼성전자 3분기 전체 영업이익 기준 반도체 영업이익 비중이 79.2%라는 점을 고려하면 투자 심리에 부정적”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그는 스마트폰 사업 환경도 쉽지 않다고 평가했다. 박 연구원은 “갤럭시노트9 판매는 예상 수준이나 갤럭시S9 등 기존 모델 판매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라고 평했다.

그러면서도 박 연구원은 “현재 배당수익률이 3%를 넘고 추가 배당 성향도 가능하다”며 삼성전자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는 그대로 유지했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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