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바로가기

기사 상세

증권

[Hot-Line] "미국 금리인상, 내년 상반기 종료 가능성"

입력 : 
2018-09-27 08:34:27

글자크기 설정

미국의 금리 인상이 내년 상반기 종료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투자증권은 27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상 주기가 내년 상반기 종료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박정우 연구원은 지난밤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에 대해 "0.25%포인트 금리 인상이 단행됐지만 이변은 없었다"며 "금리가 목표 인플레이션(2%)을 넘는 2.25%에 이르렀으며 12월 추가 인상도 확실하므로 앞으로 연준 금리는 안정적으로 물가 상승률을 웃돌 것"이라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기준금리가 새로운 영역에 진입하면서 금리인상도 신중해질 수밖에 없다"며 "이번 성명서의 문구에서 '완화적'(accommodative) 표현이 삭제된 것은 앞으로 연준의 금리인상 행보가 정해진 경로를 따라가기보다는 경기와 물가 여건에 따라 유동적으로 변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FOMC 위원들은 2.75∼3.00%를 적정 수준의 기준금리로 보고 있다"며 "연준 금리가 2.75∼3.00% 사이에서 멈출 가능성이 상당히 크기 때문에 현재 물가 경로가 급격히 바뀌지 않는 한 연준의 금리인상 사이클은 3.00%에 도달하는 내년 상반기에 종료될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디지털뉴스국]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기사가 마음에 들었다면, 좋아요를 눌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