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트코 미미쿠키 사태 '반성 않고 궁색한 변명만..'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2018. 9. 27.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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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제쿠키로 유명한 '미미쿠키'가 코스트코·이마트 등에서 파는 제품을 구매해 다시 포장만 바꿔 팔아온 것으로 드러났다.

당초 미미쿠키는 유기농 밀가루와 동물성 생크림 등을 사용해 만드는 건강한 수제쿠키라고 홍보하며, 유기농을 선호하는 이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하지만 최근 미미쿠키가 이마트 트레이더스와 코스트코 등의 완제품을 재포장해 판매하고 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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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수제쿠키로 유명한 '미미쿠키'가 코스트코·이마트 등에서 파는 제품을 구매해 다시 포장만 바꿔 팔아온 것으로 드러났다.

당초 미미쿠키는 유기농 밀가루와 동물성 생크림 등을 사용해 만드는 건강한 수제쿠키라고 홍보하며, 유기농을 선호하는 이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특히, 미미쿠키를 운영하는 부부는, 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만들겠다는 의지로 아기의 태명 ‘미미’를 상호에 사용했다고 알려졌다.

하지만 최근 미미쿠키가 이마트 트레이더스와 코스트코 등의 완제품을 재포장해 판매하고 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추석 연휴를 앞둔 지난 20일 한 누리꾼은 SNS에 미미쿠키에서 판매하고 있는 수제쿠키와 코스트코 제품의 사진을 비교하며 두 제품이 매우 유사하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당초 미미쿠키측은 이 같은 의혹에 대해 “코스트코도 동일한 냉동생지를 사용하는 듯 싶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이 같은 해명으로 인해 미미쿠키가 수제쿠키가 아닌 냉동된 생지를 데워서 판매해왔다는 사실이 드러나게 돼 논란은 가중됐다.

비난의 목소리가 높아지자, 미미쿠키 측은 “사실은 코스트코 쿠키가 맞다”고 시인하면서 “큰 이윤을 남기려고 시작한 일은 아니다. 하면 안될 선택을 했다. 돈이 부족했다”라고 변명했다.

한편, 미미쿠키를 판매하던 카페의 운영진들은 현재 미미쿠키를 상대로 한 사기죄 고소를 검토 중이라고 알려졌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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