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진료비 증가, 늙어가는 대한민국의 그늘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2018. 9. 27.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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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 사회, 병원 신세를 지는 노인이 늘면서, 노인들의 병원 진료비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연평균 노인 1인당 진료비는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400만원을 돌파했고, 전체 건강보험 진료비 중 노인 진료비가 차지하는 비율은 41%에 달했다.

노인이 2017년 한 해에 쓴 진료비는 평균 425만5000원으로, 같은 기간 전체 건강보험 가입자 1인당 연평균 진료비 139만원1000원보다 3배 이상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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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1캡쳐

고령화 사회, 병원 신세를 지는 노인이 늘면서, 노인들의 병원 진료비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연평균 노인 1인당 진료비는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400만원을 돌파했고, 전체 건강보험 진료비 중 노인 진료비가 차지하는 비율은 41%에 달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26일 공동 발간한 ‘2017년 건강보험통계연보’를 보면 지난해 건강보험 진료비는 69조3352억원으로 전년보다 7.4% 늘었다.

이 중 65세 이상 노인의 총 진료비는 28조3247억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3조555억원(12.1%) 증가했다. 이는 2010년 노인 진료비 14조1350억원보다 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지난해 680만6000명으로 전체 인구의 13.4%를 차지했다. 하지만 전체 건강보험 진료비 가운데 노인 진료비가 차지하는 비율은 40.9%에 달했다.

자연스럽게 노인 1인당 진료비도 늘어났다. 노인이 2017년 한 해에 쓴 진료비는 평균 425만5000원으로, 같은 기간 전체 건강보험 가입자 1인당 연평균 진료비 139만원1000원보다 3배 이상 많았다.

노인 진료 인원이 가장 많은 질병은 본태성(원발성)고혈압(262만 명), 치은염 및 치주질환(247만 명), 급성기관지염(199만 명) 등이었다.

고령층은 급속히 늘어나는 반면, 분만 통계는 저출산의 여파로 악화됐다.

지난해 분만 건수는 35만 8,285건으로 전년보다 11.5% 감소했고, 분만기관 수는 581개소로 4.3% 줄었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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