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진료비 1인당 연 400만원 돌파..국민 총진료비 41%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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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1인당 진료비가 지난해 400만원을 넘어섰다.
노인 1인당 진료비는 지난해 426만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전체 건강보험 진료비 69조3352억원에서 노인진료비가 차지하는 비율은 40.9%에 달했다.
1인당 평균 진료비는 139만원으로 전년보다 10만원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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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1인당 진료비가 지난해 400만원을 넘어섰다. 2012년 300만원을 돌파한 이후 5년 만에 초고속으로 늘었다. 전체 노인진료비는 28조원으로 2010년 2배에 달했다.
26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공동으로 발간한 '2017년 건강보험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건강보험 진료비는 전년보다 7.4% 증가한 69조3352억원으로 집계됐다. 진료비는 건강보험이 의료기관에 지불한 진료비와 환자가 의료기관에 지불한 본인부담금을 합한 것이다.
지난 해 전체 건보 진료비 중 65세 이상 노인 진료비는 28조3247억원으로, 전년보다 12.1% 증가했다. 노인진료비 전년 대비 증가율은 2014년 10.4%, 2015년 11.4%, 2016년 13.6% 등으로 증가세다.
노인 1인당 진료비는 지난해 426만원을 기록했다. 2012년 300만원을 돌파했고, 이후 5년 만에 400만원도 넘어섰다.
노인 인구는 680만6000명으로 전체 인구의 13.4%를 차지했다. 하지만 전체 건강보험 진료비 69조3352억원에서 노인진료비가 차지하는 비율은 40.9%에 달했다.
노인 진료 인원이 가장 많은 질병은 본태성(원발성)고혈압(262만명), 치은염 및 치주질환(247만명), 급성기관지염(199만명) 등이었다. 노인 입원 환자가 많은 질병은 노년성 백내장(21만명), 알츠하이머 치매(10만명), 폐렴(10만명) 순이었다.
지난해 암으로 진료를 받은 사람은 140만명이었다. 새로 중증환자 등록을 한 암환자는 30만6399명이다.
암환자 진료비는 신규 환자가 쓴 3조3949억원을 포함해 7조6천45억원이다. 전체 건강보험 진료비의 11.1%를 차지했다. 2005년 9월 이후 암 중증환자로 등록하고 지난해까지 생존 중인 암환자는 201만4043명으로 집계됐다.
분만 통계는 저출산의 여파로 악화됐다. 지난해 분만 건수는 35만8285건으로 전년보다 11.5% 감소했고, 분만기관 수는 581개소로 4.3% 줄었다.
지난해 건강보험 부과액은 50조4168억원으로 전년보다 5.9% 증가했다. 직장보험료는 42조4486억원, 지역보험료는 7조9682억원이었다. 세대당 보험료는 월평균 10만1178원이었고 직장가입자는 10만7449원, 지역가입자는 8만7458원이다.
건강보험 적용인구는 5094만명이고, 이 중 직장적용인구는 3690만명(72.4%), 지역적용인구는 1404만명(27.6%)이었다. 1인당 평균 진료비는 139만원으로 전년보다 10만원 많았다. 1인당 의료기관 평균 방문일수는 20.3일이었다.
의료기관, 약국 등 전체 요양기관 숫자는 9만1545개로 전년보다 1.8% 증가했다. 요양기관 근무 인력은 36만8763명으로 전년보다 3.7% 늘었다. 간호사 18만5853명(50.4%), 의사 10만241명(27.2%), 약사 3만6980명(10.0%) 등이다.
[전자신문 CIOBIZ] 정용철 의료/바이오 전문기자 jungyc@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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