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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진짜보다 맛있는 `가짜 고기`에…바리스타 로봇의 커피 맛보세요

김유신 기자
입력 : 
2018-09-26 17:39:36
수정 : 
2018-09-26 19:5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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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감만족 세지포 이색 이벤트
릴레이 강연 인사이트30선
인공지능 로봇이 사회자로
◆ WORLD KNOWLEDGE FORUM ◆

10월 10~12일 서울 신라호텔·장충아레나에서 열리는 세계지식포럼엔 참가자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된다.

참가자들은 12일 오전 열리는 '임파서블 푸드 : 빌 게이츠, 리카싱이 주목한 푸드테크' 세션에서 진짜 고기보다 더 맛있는 '가짜' 고기를 맛볼 기회를 얻는다. 콩·밀 등 식물성 원료만 사용해 고기를 만드는 임파서블 푸드는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리카싱 청쿵그룹 회장 등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임파서블 푸드의 첫 직원이자 현 최고전략책임자(CSO)인 닉 할라가 이번 세계지식포럼에 연사로 나서 참가자들에게 식물성 육류의 맛을 선보일 예정이다.

10월 11일부터 이틀간 20명 이상의 연사들이 펼칠 릴레이 강연 '인사이트 30(Insight 30)' 코너에서 사회를 볼 주인공은 다름 아닌 로봇이다. 국내 인공지능 로봇 제작 회사인 퓨처로봇이 세계지식포럼을 위해 개발한 '퓨로-D'가 각 연사를 청중에게 소개한다. 퓨로-D는 인공지능을 활용해 영어 중국어 등 30개 이상의 언어를 구사할 수 있고, 감정을 표현해 인간과 상호작용이 가능하다. 참가자들은 두 개의 바퀴를 이용해 이동까지 가능한 최첨단 인공지능 로봇을 보는 즐거움을 누릴 수 있다.

행사장 곳곳엔 참가자들이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전시도 마련된다. SK텔레콤이 신라호텔에 준비할 360도 VR체험관은 참가자들이 장충아레나에 못 가더라도 마치 현장에 있는 것처럼 생생한 분위기를 느끼며 세션을 들을 기회를 제공한다. 커피를 주문 받고 따라주기까지 사람의 손길 없이 오로지 바리스타 로봇이 홀로 운영하는 무인 카페도 세계지식포럼에서만 볼 수 있는 이색적인 풍경이다.

[김유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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