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민주 "文지지율 70%..與 실정에 野 지지율 오르던 시대 끝나"

전형민 기자 2018. 9. 26.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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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전략기획위원장은 26일 제3차 남북정상회담 이후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반등한 것과 관련 "여당의 실정(失政)을 반사이익 삼아 야당의 지지율이 오르던 시대는 끝났다고 보는 게 현명한 해석"이라고 말했다.

강 전략기획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윤호중 사무총장 추석 민심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방송 3사 여론조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평균 지지율이 70%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서울 답방에 대한 환영 의사가 80%대에 이른다"며 이렇게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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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민심, 야당 얘기 자체가 없었다..국민이 외면"
대미외교특사단 구성..단장에 추미애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전략기획위원장. © News1 박정호 기자

(서울=뉴스1) 전형민 기자 =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전략기획위원장은 26일 제3차 남북정상회담 이후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반등한 것과 관련 "여당의 실정(失政)을 반사이익 삼아 야당의 지지율이 오르던 시대는 끝났다고 보는 게 현명한 해석"이라고 말했다.

강 전략기획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윤호중 사무총장 추석 민심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방송 3사 여론조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평균 지지율이 70%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서울 답방에 대한 환영 의사가 80%대에 이른다"며 이렇게 밝혔다.

그는 "과거 여당이 실점하고 인기가 떨어지면 복구가 잘 안됐지만, 이번에는 바로 복구된 점을 주목해야 한다"며 "(이제는) 여당에 단순히 반대만 해서는 지지율이 오르기가 어렵다. 야당이 대안을 가지고 국민을 설득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게 느껴지는 명절이었다"고 했다.

자유한국당을 향해서는 "시대 변화와 국민의 요구에 둔감한 정당에게는 냉엄한 (국민의) 평가만 있을 것"이라며 "여의도 안에서는 자유한국당이 제1야당이지만, 여의도 밖에서는 이미 평가가 끝났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이번 지지율 상승을) '그래도 민주당이 기대된다' '그래도 민주당이 잘할 수 있다. 좀 참고 지켜보자'는 민심이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또 강 전략기획위원장은 자신의 지역구인 아산시가 위치한 충청도의 민심에 대해서는 "충청도에서는 한국당 이야기 자체를 거의 못 들었다"며 "(여당을) 야당과 비교한다든지 이런 대화 자체가 거의 없었다. 아예 (국민이 야당을) 외면한다는 느낌이 들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결과적으로 너희가(여당이) 잘해야 한다는 말씀이 많았다. 무거운 책임감을 느꼈다"고 거듭 강조했다.

김현 제3사무부총장도 추석 민심에 대해 "'무엇보다 문재인 대통령이 너무 잘한다' '이렇게 잘할 줄 몰랐다'는 말들이 많다"고 전했다.

김 부총장은 "제 고향인 강원도는 우리당 소속 현역 의원이 많지 않은데도 그런 민심을 들어서 기분이 좋았다"며 "대통령 지지율이 방송 3사 통계치로 72%, 우리당 지지율도 44.7%로 많은 국민의 애정과 사랑이 이런 결과를 보인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평양 남북정상회담의 성과를 뒷받침하고 국제사회 협력을 이끌어 내기 위한 취지로 추미애 전 대표를 단장으로 하는 대미외교특사단을 구성하기로 했다.

윤 사무총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이해찬 대표가 (추석 연휴 전에) 우리당 국제위원장으로 내정된 이수혁 의원에게 특사단 준비를 지시했다"며 "지난해 11월 워싱턴과 뉴욕을 방문한 추미애 전 대표를 단장으로 설훈 최고위원, 홍익표 수석대변인, 이수혁 의원, 김한정 의원 등 약 5명 정도의 방미단을 구성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 사무총장은 "(3차 남북정상회담을 위해) 평양에 방문했을 때 이해찬 대표가 강경화 외교부 장관에게 '당에서 워싱턴을 방문할 때 일정 등을 협조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maveric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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