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코스비 징역 10년 선고 받았다…미투 관련 美유명인 첫 성범죄자

입력 2018-09-26 14: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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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코스비 징역 10년 선고 받았다…미투 관련 美유명인 첫 성범죄자

빌 코스비가 25일(현지시각) 법원으로부터 최장 징역 10년형을 선고받았다.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몽고메리 카운티의 스티븐 오닐 판사는 빌코스비에게 약물 투여에 의한 성폭행 혐의 등에 유죄를 적용해 징역 3∼10년을 선고했다. 오닐 판사는 빌코스비에게 벌금 2만5000 달러(2천791만원)를 부과했다. 또 그를 성범죄자 목록에 싣도록 관련 기관에 요구했다.



이로써 빌코스비는 지난해 할리우드 거물 제작자 하비 와인스타인의 성범죄 폭로로 시작된 '미투' 운동 촉발 이후 미국 유명인 가운데 처음으로 성범죄 유죄 선고를 받은 인물이 됐다.


빌코스비는 지난 2004년 자신의 모교인 템플대학 여자농구단 직원이던 안드레아 콘스탄드에게 약물을 먹여 정신을 잃게 한 뒤 필라델피아에 있는 자신의 맨션에서 성폭행한 혐의 등 총 3건의 성폭행 혐의로 기소됐다.

빌 코스비는 '코스비 가족'을 통해 미국의 국민 아버지로 불린 코미디언이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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