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인터뷰]①'같이 살래요' 박세완 "신인상 욕심? 아직 멀게 느껴져요"

김민지 기자 2018. 9. 26.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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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완에게 지난 9일 종영한 KBS 2TV 주말드라마 '같이 살래요'(극본 박필주/연출 윤창범)는 특별하다.

처음으로 출연하게 된 주말드라마, 모든 것이 낯설었지만 좋은 동료들이 도와준 덕분에 현장에 잘 적응하고 끝까지 완주할 수 있었다.

연다연이라는 사랑스러운 인물을 만난 박세완은 그 매력을 제대로 살려냈고 드라마 안에서 남다른 존재감을 발휘할 수 있었다.

대학교 때 처음으로 배우를 꿈꾸게 된 박세완은 이를 위해 열정을 불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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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세완/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박세완에게 지난 9일 종영한 KBS 2TV 주말드라마 '같이 살래요'(극본 박필주/연출 윤창범)는 특별하다. 처음으로 출연하게 된 주말드라마, 모든 것이 낯설었지만 좋은 동료들이 도와준 덕분에 현장에 잘 적응하고 끝까지 완주할 수 있었다. 캐릭터도 만족스러웠다. 연다연이라는 사랑스러운 인물을 만난 박세완은 그 매력을 제대로 살려냈고 드라마 안에서 남다른 존재감을 발휘할 수 있었다. 풍부한 서사에 캐릭터의 매력, 배우의 열연이 더해진 '같이 살래요' 연다연은 시청자들의 애정을 듬뿍 받았다. 박세완 '같이 살래요'가 오랫동안 기억에 남는 작품이 될 것이라며 웃었다.

대학교 때 처음으로 배우를 꿈꾸게 된 박세완은 이를 위해 열정을 불태웠다. 과대표까지 하며 학교 생활에 애정을 쏟는가 하면, 서류 접수를 통해 소속사도 직접 구했다. 오디션을 볼 때에도 배역에 녹아들어 교복을 입고 라면을 먹으며 오디션장에 들어가는 등 '남다른 끼'를 발산했다. 처음엔 연기를 전공하는 걸 반대했던 박세완의 어머니도 딸의 열정을 인정했다고. 이러한 노력이 통한 덕분일까. 박세완은 데뷔 이후 현재까지 꾸준히 작품에 출연하며 인지도를 쌓았다. 하고 싶은 작품이 있으면 절대 놓치고 싶지 않다는 그에게선 '신인의 패기'가 엿보였다. 편안한 배우를 꿈꾼다는 박세완, 앞으로도 소처럼 일하고 싶다는 그를 최근 뉴스1이 만났다.

배우 박세완/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 '같이 살래요'가 최근 종영했다. 끝나고 나니 어떤가.

▶ 워낙 길게 한 작품 아닌가. 그래서 처음에는 시원할 줄만 알았다. 그런데 막상 끝날 때나 되니까 섭섭하더라. 다들 그랬다. 우리가 원래 연장을 1회 정도 하려다가 그냥 50회로 종영했는데, 한 회 더 한다고 생각했다가 줄어드니 마음이 이상했다.

- 드라마가 시청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그 인기를 실감했나.

▶ 식당이나 마트에 가면 어머니들이 '다연이 아니냐'고 물어보시고 알아봐 주셨다. 맛있는 것도 서비스로 주시고.(웃음) 드라마가 잘 보고 있다고 말씀해주셔서 기분이 좋았다.

- 부모님의 반응도 뜨거웠겠다.

▶ 장난 아니었다.(웃음) KBS 2TV '학교 2017'이나 MBC '로봇이 아니야'를 할 때도 좋아하시긴 했는데 그때는 딸이 나오니까 좋아하시는구나 싶었다. 그런데 이번에는 엄마가 주변 사람들에게 연락을 많이 받으셨나 보더라. 좋아하시는 게 티가 났다. 언젠가 엄마가 서울에 오셨는데 종이를 잔뜩 가져오신 거다. 거기에 다 사인을 받아가셨다.

- '같이 살래요'가 호응을 얻었지만 시청률 40%는 끝내 넘지 못했다. 아쉽진 않나.

▶ 물론 아쉽긴 하다. 하지만 함께하는 배우들이 너무 좋고 다들 즐겁게 촬영해서 좋았다.

- '같이 살래요'에서 연다연의 서사가 제일 잘 그려진 듯하다. 본인은 만족하는지.

▶ 만족한다. 다들 부러워한다.(웃음) 50부작을 하다 보면 캐릭터를 잃을 수도 있는데 다연이는 초반에 서사가 가장 탄탄했다. 선배님들도 최대 수혜자는 나라고 하신다. 행복했다. 댓글을 봐도 좋은 글들이 많더라. 그런 반응을 보면 기분이 좋았다.

- '같이 살래요' 속 연다연 패션도 화제가 됐다.

▶ '박세완 패션'이 검색어로 뜨니까 스타일리스트 동생도 욕심이 난 것 같다. '연다연'에게 어울리는 옷을 여러 개 들고 와서 입고 싶은 거 입으라고 해주고 신경을 많이 써줬다. 열심히 노력을 해줘서 고맙다. 나는 연기를 할 때도 겉모습에 도움을 많이 받는 편이라 좋았다.

- 출연했던 드라마 6개 중 4개가 KBS 작품이다. 공무원 수준 아닌가.

▶ 우리끼리 이 정도면 출입증 줘야 한다고 한다.(웃음) 직원 분들도 이제 내 얼굴을 기억하신다.

- 연말 시상식에서 상도 받고 싶겠다.

▶ 아직 먼 얘기로 들린다. 시상식을 한 번도 가본 적이 없어서 실감이 안 나는데 상을 받으면 좋을 것 같다.

<[N인터뷰]②에 계속>

breeze5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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