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전협정 당사국으로서 마땅한 역할 할 것"
베이징|박은경 특파원 2018. 9. 25. 22:46
[경향신문]
중국은 한·미 정상회담에서 논의된 한반도 종전선언과 관련해 정전협정 서명 당사국으로서 역할을 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겅솽(耿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5일 정례 브리핑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만나 종전선언과 2차 북·미 정상회담에 대해 논의한 것과 관련해 “우리는 북·미 양측이 접촉과 담판을 가속하고 서로의 합리적 우려를 고려하는 것과 양측이 상호 신뢰를 부단히 증진해 한반도 비핵화와 정치적 해결 프로세스에서 계속 진전하는 것을 지지하고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종전선언 발표는 시대적 흐름에 맞고 남북을 포함한 각국 국민들의 바람에도 희망한다”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중국은 관련국들의 종전선언을 위한 노력을 지지한다”면서 “중국은 한반도 문제의 중요한 국가이자 정전협정의 서명 당사국으로서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 구축에 마땅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김정은 위원장이 평양 남북정상회담에서 완전한 비핵화 의지를 재확인한 것을 높이 평가하고 2차 북·미 정상회담과 종전선언 일정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베이징|박은경 특파원 yam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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