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텀블러에 담아주세요"..배우 김혜수가 유난 떨게 된 이유

박수진 기자 2018. 9. 25.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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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플라스틱으로 인한 환경오염을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해 지난달부터 커피전문점에서 일회용 컵 사용이 제한되고 있지요. 이런 사회적 움직임에 적극 동참을 선언한 유명배우가 있습니다.

'노 플라스틱 챌린지'를 시작한 배우 김혜수 씨를 소셜미디어 비디오머그가 만났습니다.

<기자>

[김혜수 : TMI? 요즘 유행어는 다 몰라요. 아아, 투 머치 인포메이션! 아 나도 약간 그 과야.]

요즘 유행어는 '잘' 모르지만

[김혜수 : (거기는) 비닐 정말 안 쓰는 것 같아요.]

함께 사는 세상을 지키는 일에는 '꽤' 관심이 많은 생활인.

[김혜수 : 저도 그런 얘기 들었어요. 아이 뭐 그렇게까지 하냐? ,'유난 떠냐?' 이런 얘기도 듣긴 했는데]

배우 김혜수는 왜 그렇게 '유난'을 떨게 됐을까요?

[김혜수 : 분장실에서 하루 촬영을 다 하고 나서 우연히 쓰레기통을 보는데 생수병, 제가 마셨던 커피 일회용 용기들, 그리고 저희 스태프들이 같이 먹었던 것들이 그 큰 쓰레기통을 꽉 채울 정도로 많더라고요. (그래서) 자연스럽게 저희 팀은 개인 텀블러를 가지고 다니자 여의치 않을 때는 일회용품을 사용하지만 자기 이름을 써서 최소한 하루는 일회용 용기를 하나만 쓰자]

한 해 바다에 버려지는 플라스틱 쓰레기는 무려 1천만 톤.

재활용되는 줄 알았던 플라스틱은 생각보다 훨씬 더 많이 버려지고, 버려진 플라스틱 쓰레기 10개 중 8개는 그대로 땅에 묻히거나 바다에 떠다니고 그 규모는 매년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러니 조금 불편하더라도 일상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일부터 시작해보자는 것.

비디오머그와 배우 김혜수의 'No 플라스틱 챌린지'는 그런 마음에서 출발했습니다.

[김혜수 : 습관이 될 때까지는 서로 좀 도와주자는 차원의 인식이면 너무 좋을 것 같아요.]

[기자 : (시청자들이 보시기에) 저렇게 말해놓고 딴 데 가면 또 플라스틱 쓰고 그러지 않을까]

[김혜수 : 그럴 때는 여러분들이 오셔서 "어머, 비디오머그 봤어요" 이렇게 사인을 주시면 제가 "앗" 하면서 부끄러워하면서 바로잡고 해야죠. 다들 마음은 있으셨을 텐데요. 어떻게 할지 모르시는 분들 많으셨을 거예요. 오늘부터 우리 다 같이 이렇게 얘기해볼까요? 저는 텀블러에 담아주세요.]

지구를 살리는 'No 플라스틱 챌린지', 여러분도 동참해주시겠습니까?

▶ [NO플라스틱챌린지 #1] 김혜수 "저는 텀블러에 담아주세요"

박수진 기자star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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